한중평화우호협의회, 한중불교문화협의회와 불교인권위원회는 공동 주최로 오는 2월 10일 오후 3시 파주시 적성면 중국군전사자 묘역에서 중국군 전사자 영가천도재를 봉행한다.

한중평화우호협의회, 한중불교문화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는 한국땅에서 전사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아시아에서 다시는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본 행사에 앞서 중국군 묘역을 둘러보고, 영혼천도의식을 통해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며 또한 한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평화, 문화연대 등을 위해 자비와 평화의 제단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은 유엔군을 포함해 17만6천명, 북한군과 중국군은 무려 36만여명이 서로의 총탄에 의해 희생됐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적군묘지’는 전사한 적군이라도 묘지를 조성, 존중해야 한다는 제네바협정에 따라 지난 1996년 7월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에 조성됐다. 우리 정부는 전국에 산재한 북한군 유해 648기와 중국군 유해 505기를 모아 이곳에 안치했다.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때 중국 측에 송환을 제안해 유해 일부가 중국에 인도된 바 있다. 문의010-5248-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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