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을 2월 2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 총 70여 점이 소개된다.
이웃한 중국,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원숭이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십이지동물의 하나로 우리 생활 곳곳에 길상(吉祥)의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부 ‘여러 이름 원숭이’, ‘2부: 십이지동물 원숭이’, 3부: 길상동물 원숭이로 구성돼 있다. 1부 ‘여러 이름 원숭이’에서는 신체 특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불린 원숭이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2부 ‘십이지동물 원숭이’에서는 십이지동물로서의 원숭이의 역할과 의미를‘십이지번(十二支幡)’, ‘석제음각십이지문사각연(石製陰刻十二支文四角硯)’ 등을 통해 살펴본다.
3부 ‘길상동물 원숭이‘에서는 ‘출세와 장수’, ‘모성애’, ‘벽사’, ‘재주꾼‘으로 상징되는 길상 동물인 원숭이를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청자 원숭이 모양 인장’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18~19세기 병신년 시헌서(時憲書), 원숭이해 주요 사건과 속담, 인물 등도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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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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