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 15곡 수록…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게 편곡

“‘음성으로 향을 피우듯’ 신심을 돈독히 하는 찬불가 합창곡과 찬불가요 15곡을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도록 편곡해 수록했으니 많이 들어주시고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불자가수 하윤주 씨가 불심을 담아 부른 찬불가를 수록한 ‘가슴을 울리는 부처님말씀 음성공향(聲香)’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1년 찬불가 메들리라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을 끌었던 ‘영혼의 울림’에 이은 두 번째 찬불가 음반이다. △찬미의 나라 △진리의 빛 △연꽃처럼 피어오르리 △님께로 가오니 △홀로피는 연꽃 등 15곡이 실렸다. 김용년 오케스트라가 앨범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당신은 나의 운명’ ‘묵상’ ‘춘몽’ 등 데뷔 초 녹음했던 20대 당시 목소리 그대로를 음반에 수록한 것도 눈길을 끈다.

▲ 불자가수 하윤주씨.
“찬불가 합창곡은 음이 높아 따라 부르기 쉽지 않아 불자들은 행사에 참석해 찬불가를 듣는 것으로 만족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힌 하씨는 “이번 음반은 음성포교를 목표로 찬불가를 가요화하고 중저음의 목소리로 편안함을 강조해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기에 부담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1987년 ‘당신은 나의 운명’으로 가수로 데뷔한 하윤주씨는 불교방송 1호 찬불가 지도강사를 역임했다. 군부대와 교도소, 산사음악회 등에서 500여회 음성공양했을 정도로 왕성한 음성포교 활동을 벌였다.

현재 가업을 물려받아 사업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지만 “내년에는 탤런트 전원주, 선우용녀 씨와 그 동안 미뤄왔던 찬불가 음반도 발표하는 등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찬불가를 보급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