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우이의 '범창 반야심경’ 앨범 표지

범본(梵本) 반야심경의 원문 그대로 노래한 '범창(梵唱) 앨범 <반야심경>이 국내 최초로 발매됐다. 중화권과 전 세계 불교명상음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미 우이(Imee Ooi)가 산스크리트어로 노래한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하게 독송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맞춰 노래한 '창송(唱頌) 앨범'이라는 것이다. 또,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 원문과 우리말 독음, 영문본, 한문본과 우리말 독음, 우리말 번역본, 반야심경과 수록곡에 대한 상세한 해설이 담긴 북릿이 삽입돼 있어 불교 초심자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음반은 21~23분의 긴 런닝타임을 가진 2곡으로 구성돼 있다. 첫 곡 ‘반야바라밀다심경 - 피안’은 이미 우이가 여러 악기 반주에 맞춰 느린 박자로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을 3번 이어서 부른다. 두 번째 곡 ‘반야바라밀다심경 - 환희심’은 이미 우이가 반야심경 마지막 부분인 주문을 3번 낭송한 뒤 여러 악기 반주와 진언의 운율에 맞춰 경쾌한 박자로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을 5번 반복 창송한다.
“이미 우이의 그윽하고 신비한 천상의 목소리가 생사의 고해를 건너 저 열반의 언덕에 이르는 듯 매우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세음보살이 현신한 듯 우리들 가슴 속 깊이 스며들어 무명에서 벗어나는 깨달음과 더없는 환희심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베스트 앨범은 종교를 초월하여 현대인들에게 심신의 힐링과 편안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10-5415-1798. 값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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