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희귀 판본 공개

동국대 박물관은 11월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08번뇌로부터의 해탈: 각즉불심(刻卽佛心)’을 주제로 개교 108주년 기념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 있는 다른 묘법연화경과 달리 절첩본으로 된 <묘법연화경> 희귀 목판인쇄본이 처음 전시된다. 이 판본은 조선 세조 5년(1459년) 간행됐으며 지금은 일본 쓰시(津市) 세이라이지(西來寺)에 소장돼 있다.
이 판본 1권에 수록된 변상도는 석가여래 앞에 무릎을 꿇고 불법을 청하는 ‘보살형 청문자’가 등장하는 그림으로는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크다.

<묘법연화경>은 전체 7책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변상도가 수록된 1권과 김수온(1410~1481)이 쓴 발원문이 포함된 7권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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