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점안의식을 다룬 최초의 박사학위 논문

옥천범음대학 교수 해사(海沙)스님이 8월 22일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2014학년도 학위식에서 불교문예학과 의례전공으로 불교문예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논문의 제목은 ‘불상점안의식(佛像點眼儀式)에 관한 연구(硏究)’이다.
해사스님의 이번 박사 논문은 불상점안의식을 다룬 최초의 박사논문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클 뿐 아니라, 불교의식에 관해 심도 있는 연구로 한국 비구니스님중 처음으로 불교의식 관련 첫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스님의 논문은 또한, 그동안 연구가 안 된 분야를 연구한 점에서 선도적 역할을 기대할 만하며 후속연구에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인정된다. 그러므로 해사스님의 논문은 불교의례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불상점안의식에 관한 연구’는 불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불보(佛寶)로서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불상점안의식을 종합적으로 다룬 논문이다. 특히 점안의식에 사용되는 수인(手印)을 보완하였다는 것은 큰 연구 성과로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불공의식이 가능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근본이 되는 점안의식을 연구하였다는 것은 교학적인 면과 신앙적 대상의 체계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해사스님의 ‘불상점안의식에 관한 연구’ 논문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주>

   
▲ 불단의 모습
점안의식이란 단지 조각이나 그림에 불과한 것에 일련의 의식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성상(聖像)으로 거듭나 불보(佛寶)로서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신앙의 차원에 있어서 점안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점안작법은 여법하게 거행해야 한다. 만약 여법하게 의식을 거행하지 않으면 신앙의 대상인 불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점안의식이 갖는 의미는 불교의식의 정점에 위치하며, 가장 여법하게 거행해야할 의식임에도 불구하고 점안의식에 관한 연구가 미비하여 의식에 관한 이해가 부족하였다. 또한 현재 거행되고 있는 점안의식은 의식과정의 절차에 있어 많은 부분들이 간소화되고 축소되면서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의 연구목적은 점안의식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분석함으로써 거기에 나타난 사상과 의미를 파악하여 올바른 점안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여기에 어떤 사상적 기반으로 불상이 조성될 수 있었는지, 또한 점안의식을 거치면 부처라고 인정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점필에 나타난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점안’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점안의식문에 수록되어 있지 않는 수인(手印)을, 경전을 비롯한 도상집과 의식문을 토대로 진언에 맞는 수인을 찾아내어 보완하려고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점안의식의 완성도를 높이고, 여법한 절차에 따라 의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점안의식 본연의 목적에 최대한 접근하고자 한다.

▲ 증명상 법구와 지물들
불상점안의식의 배경과 사상

불상이 출현한 것은 불멸 후 500년경 쿠샤나왕조 시대이다. 처음에는 부처님의 본생담을 묘사한 본생도와 금생의 일대기를 주제로 하여 그린 불전도가 회화나 조각으로 만들어졌다. 이것이 인도 북서부, 지금의 파키스탄인 간다라 지방에서 헬레니즘 영향을 받아 불상으로 표현되게 되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인도 중북부 마투라 지방에서도 불상이 조성된다. 이와 같이 불상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초기대승불교의 흥기와 함께 여러 사상들이 기반이 된 것으로, 크게 네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첫째, 초기대승경전에 나타난 다불사상(多佛思想)이다. 초기대승불교가 일어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대승경전들이 편찬되게 된다. 이들 경전 중에는 석존만이 아닌 여러 불보살이 등장하여 중생구제의 모습을 보인다. 이와 같이 석존 한 분의 부처님이 아닌 여러 불보살의 등장으로 인해 불상이 조성될 수 있는 동기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둘째, 대승불교의 삼종삼보설(三種三寶說)이다. 삼종삼보는 불․법․승 삼보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리 통합시킨 내용으로 별상삼보․일체삼보․주지삼보로 구분된다. 이 중 주지삼보는 불멸 후 불교가 유지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다. 특히 불보의 경우 불상과 탱화 등을 조성한 후 점안하여 부처로 모신다는 것은 주지불보의 입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주지불보가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별상불보의 법신․보신․화신 삼신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주지삼보와 별상삼보의 입장에서 불보를 보았기 때문에 불상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셋째, 삼신불사상(三身佛思想)이다. 부처가 변신하여 현신하였다는 불신관은 법신․보신․화신의 삼신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설해지고 있다. 이 중 화신은 응신 이라고 특정한 시대와 지역과 상대에 따라 특정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는 부처를 말한다. 이와 같이 시공을 초월하여 현신하는 응신의 개념이 불상을 조성하고 홍포하는데 윤활유가 되었을 것이다.
넷째, 부처의 명호인 여래와 원생(願生)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래는 범어로 ‘tathāgata’를 의역한 말로 ‘여래’와 ‘여거’, ‘진리로부터 온 자’라는 세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즉 오고감에 걸림이 없어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존재다. 그러므로 불상을 조성하고 그 불상에 부처님이 강생하길 염원하며 점안의식을 거행한다면 분명 부처로 오실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때의 부처는 업생(業生)이 아닌 원생(願生)의 부처이다. 즉 부처는 서원(誓願)의 주체이며 그 회향처는 바로 중생이기에 다시 중생의 곁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사상이 기반이 되어 불상이 조성되었으며, 조성된 불상을 성상(聖像)으로 거듭나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점안이라 한다. 이러한 점안의식에는 여러 사상적 특성과 의의를 내포하고 있다. 먼저 태장만다라와 금강계만다라 제존이 갖는 의미이다. 두 만다라 제존들의 소청은 증명이 목적이기는 하나, 그 이면에는 불보살들의 다양한 활동상을 통해 신앙의 대상으로 선정하여 수행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수행을 할 수 있음을 내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점필은 불종자(佛種子)를 안치하여 부처의 공능이 성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옴아훔’의 점필은 불(佛)의 신․구․의 삼업(三業)과 삼신(三身)을 투영하는 것이며, 비밀실지진언(秘密悉地眞言)인 ‘암밤람함캄’의 점필은 불지의 본체를 의미하며 오지(五智)와 오불(五佛)을 의미한다.

▲ 팔안 점필
불상점안의식의 작법절차

원만한 점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의식은 필수적이다. 첫째는 ‘삼화상청’이다. 점안의식을 거행하는 의식승들의 의식 내용을 증명할 세 분 화상을 청해 모시는 것으로, 삼화상은 아사리, 혹은 유나(維那)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불사의 증명’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불사의 내용은 불사를 담당한 자의 청정심, 점안도량의 정비, 무엇보다도 의식을 거행하는 증명법사와 법주, 바라지 등의 의식 진행의 증명을 말한다.
둘째는 ‘신중작법’이다. 이 의식은 팔부신중을 비롯한 팔부금강과 4보살을 청해 모셔 점안도량의 결계와 옹호를 목적으로 거행된다.
셋째는 ‘점안의식’이다. 새로 모시고자 하는 부처님께서 강림하여 불상에 안좌하실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점안의식의 구성은 엄정의식(嚴淨儀式), 결계의식(結界儀式), 건단의식(建壇儀式), 소청의식(召請儀式), 점필의식(點筆儀式), 관불의식(灌佛儀式), 장엄의식(莊嚴儀式), 공양의식(供養儀式) 순으로 거행된다.
엄정의식(嚴淨儀式)은 상주권공․각배재․영산재․수륙재․예수재 등 큰 재에서 상단에 처음 거행되는 의식이다. 재 도량을 건립하여 결계하고 동참대중 또한 삼업참회를 하는 의식으로 결계의 성격이 강하기는 하나, 삼보에 대한 찬탄과 함께 귀의와 신심을 표방하는 내용이 포함되고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도량엄정’과 ‘업장참회’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결계의식(結界儀式)은 시방의 삼보님과 천지일체 허공계의 현성께 점안할 도량을 세우고자 함을 밝히고, 본격적인 점안에 앞서 결계를 목적으로 거행한다. 앞서 거행하였던 엄정의식은 일반 권공의식에서도 흔히 거행되는 의식이었음에 반해 본 결계의식은 실질적인 점안을 위한 의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점안을 성취하기 위한 진언들을 사용하기 위해 먼저 법장을 여는 진언을 거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건단의식(建壇儀式)에서는 정단(淨壇)을 건립하고자 재차 법계를 청정케 하기 위해 작단의식(作壇儀式)과 수법단을 결계하는 단상결계(壇上結界)가 진행된다. 또한 정보와 의보를 완벽하게 청정히 한 다음 보리심을 내어 삼보의 제존을 모시기 위한 실질적인 의식을 거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는 호신작법(護身作法) 등으로 진행된다.
소청의식(召請儀式)은 태장만다라 삼부 소청의식, 금강계만다라 오부 소청의식, 신불(新佛) 소청의식, 옹호청(擁護請), 강생(降生)과 예경(禮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점필의식(點筆儀式)은 점안의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거행되었던 의식들은 점안의 1차적 의식으로 새로 조성된 불상에 부처의 종자를 불어넣었던 의식이라면, 점필은 2차적 의식으로 부처의 눈을 뜨게 해 드리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완벽한 부처로 현신함을 말한다.
관불의식(灌佛儀式)은 새로 탄생하신 부처님께 관불을 모시는 의의를 밝히고 관불해 드리는 의식이다. 더불어 시주자 내지는 점안불사에 참석한 대중들에게 시수(施水)하는 의식으로, 각기 본래 자성불을 일깨워 주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장엄의식(莊嚴儀式)은, 이전 의식까지는 새로운 부처님을 탄생시키는 의식이었다면 지금부터의 의식은 그 부처님으로 하여금 더욱 더 존귀할 수 있도록 부처님을 장엄해 드리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장엄의식으로 분류한 것은 이미 점필을 통해 부처님이 지니는 특징을 모두 갖추도록 하여 완성되었지만, 지금부터의 의식은 더욱 세부적으로 세밀하게 한 번 더 장엄해 드리기 때문이다.
공양의식(供養儀式)은 새로 모시는 부처님께 예를 갖추어 자리를 내드리고 차를 올려드리는 의식이다.
점안의식의 여덟 항목 중 엄정 · 결계 · 건단 · 소청 · 점필 의식은 실질적으로 점안이 완성되게 하는 단계이며, 점필 이후의 세 가지 의식인 관불· 장엄 · 공양 의식은 새로 모신 부처님의 장엄과 예경의 성격으로 볼 수 있다. 점안을 위한 전자의 의식은 크게 결계와 소청, 그리고 점필이라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3단계 구성은 또 다시 각기 3중 구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단계 결계과정은 엄정의식, 결계의식, 건단의식으로 이루어져 3차에 걸쳐 결계를 짓는다. 그리고 2단계인 소청과정 또한 세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1차로 태장만다라 삼부의 제존을 소청한 다음, 2차로 금강계만다라 오부의 제존과, 3차로 새로 모시어 점안의 주인공이 되는 제불을 차례대로 소청한다.
또한 3단계인 점필과정은 ‘옴아훔’을 1차적으로 점필하고, 팔안을 성취하기 위한 ‘암밤람함캄’을 2차로 점필한다. 3차로는 ‘개안광명진언’을 통해 완벽하게 부처님이 눈을 뜨도록 하게 한다. 이와 같이 점안의식은 정성스럽고 조심스러우며 세밀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점안의식에는 범패와 작법무도 함께 거행되고 있다. 범패는 안채비와 바깥채비가 두루 쓰이며, 작법무는 바라무와 착복무가 거행되어 음성공양과 신업공양이 함께 어우러져 신심을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 또한 확인할 수 있다.

▲ 개안광명 시 고깔을 벗기는 모습.
불상점안의식의 수인(手印)

완벽한 점안을 위해서는 삼밀가지가 되어야 한다. 행법자는 몸에 인을 맺고, 입으로 진언을 외우고, 뜻으로 본존을 관하여 행법자의 삼업 위에 부처님의 삼밀이 더하여 가지(加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행의 의식에서는 진언을 통한 구밀과 점필 시 관법은 의밀로 볼 수 있으나 수인인 신밀이 거행되고 있지 않으니 완벽한 점안이라고 하기 어렵다. 특히 수인은 인계를 말하는 신밀만이 아닌 인법 즉, 관법까지도 포함되고 있어 의밀도 포함한다.
그러므로 새로 조성된 불상에 부처가 강림할 것을 목적으로 행법자가 지극하게 삼밀을 수행했을 때만이 부처의 삼밀이 가지하여 불상이 아닌 부처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삼밀 중 그 어떤 것도 빠져서는 원만히 성취되기 어렵기에 점안의식 시 수인은 반드시 거행해야 한다고 본다.
이에 연구자는 본 논문을 통해 조금 더 여법하게 점안의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가능한 한 수인을 찾아내어 보완하고자 하였다. 또한 여러 의식문을 비교 분석하여 본문의 내용을 재정립하고자 노력하였다. 이것은 향후 점안의식문의 완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목욕진언 시 관불 의식.
동참대중의 자성(自性)회복과 보살도

더불어 점안의식은 불보살만을 점안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주된 내용이지만 각기 본래 자성불을 일깨워 주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점안의식은 외적으로는 부처님을 점안하고, 내적으로는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청정심에 점안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열반경>에서 설한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즉,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내재되어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여래장 사상의 내재불적 성격을 점안의식을 통해 실현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점안의식은 부처님을 우리 곁으로 모시는 것과 동시에 각자의 자성불(自性佛)에 점안하는 의식이다. 즉 시주자 외 동참대중은 관정으로 불위를 계승함과 동시에 불종자에 점안하여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 구제하려는 보살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보리심을 잃지 않을 것과 보살도를 행할 것을 다짐하는 장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보살은 삼종심(三種心), 사무량심(四無量心), 사섭법(四攝法), 육바라밀(六波羅密) 등과 같은 자리이타의 수행법을 널리 실천함으로써 자신이 받는 모든 공덕과 선근을 타인을 위해 회향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점안에 내재된 의의는 부처님을 등불삼아 자성을 밝혀 ‘상구보리 하화중생’ 하겠다는 서원을 하는 동시에 실천하는 보살로의 거듭 태어남을 상징한다. 이것은 곧 보살심을 회복하여 보살행으로써 반드시 성불하겠다는 것과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부처님은 동참대중에게 반드시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를 베푸는 의식이 점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청정법신세계에 계신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점안이라는 의식을 통해 살아 활동하시는 화신으로 강림하여 중생을 만나고 중생은 이렇게 오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정진하여 보살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불상점안의식은 만남의 장으로 부처는 중생에게 오고, 중생은 부처에게 다가가는 거룩하고 위대한 의식인 것이다.

   
 
 해사스님 약력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음악학 석사(한국음악).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총무원 문사국장, 동방불교대학 교수 등 역임.
현재 옥천범음대학 교수, 불교예술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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