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사문 60년, 고희, 삼성각 낙성대법회도청주 보현사 주지 원봉스님(사진)은 지난 9월 17일 원봉 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하고 3억 원의 장학기금을 설립추진위원회에 기부했다. 이어 25일에는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10월 8일 대법회에서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원봉스님은 “인재불사는 좋은 씨앗을 뿌려놓은 소중한 일”이라며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맺어주는 일이 장학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은 보현사 개산 49주년이 되는 해로, 원봉스님 개인적으로도 출가사문 60년, 고희, 삼성각 낙성, 회고록 ‘회향’ 출간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장학회는 설립취지에서 ‘시주의 은혜에 회향하는 마음으로, 뜻 깊은 인재불사의 원을 세우고, 어려운 시기에 학비가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후학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보현문도회, 태고종도, 신도들의 뜻이 모아져 장학회가 더욱 발전되길 발원한다’고 밝히고 있다.충북교구 종무원장 원해스님은 “보현사는 20년 전 우리 교구에서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사찰이었는데, 원봉스님의 원력으로 오늘날 교구 특급사찰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불사를 이루었다”며 “보현사 어린이집, 노인복지요양원, 납골당, 고시원 등 평소 복지 불교를 실천하고 후학들에게 지도하면서 부처님 정법을 통해 시은(施恩)에 회향(回向)하는 원봉스님의 모습에 찬탄과 경배를 드리면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원봉장학회 추진위원회 위원장에 원봉 큰스님(태고종 중앙종회 부의장, 보현사 주지), 운산스님(보광사 주지), 혜철스님(태고종 중앙홍보원 홍보국장 대성사 주지), 혜성스님(태고종 충북교구 총무국장, 자재암 주지), 도운스님 (덕선사 주지), 법정스님(태고종 충북교구 재무국장, 반야정사 주지)김동훈 (태고종 충북교구 연합신도회장), 배종하(보현사 신도대표), 성락관.성락준(가족대표)등 8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갖고 2009년도 제1회 장학금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추후 장학재단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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