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상동면 매화리 청량사(주지 법안스님)는 신도 400여 명의 뜻을 담아 9월 6일 백미(20kg) 50포대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상동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이 중 20포대는 삼문동 소재 노인무료급식소와 가곡동 소재 가곡사회복지관에 각각 10포씩 전달했다. 특히 청량사 신도 중 가곡동에 거주하는 이운호, 곽명련씨 부부는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웃을 내 가족처럼 여기며 사랑 나눔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봄부터 매년 거르지 않고 백미 20kg들이 30포씩, 현재까지 모두 186포를 시주하고 있어 스님의 나눔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청량사 주지를 비롯한 신도들은 비록 많지 않은 양의 쌀이지만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외계층과 함께 나눔으로써 부처님의 보시를 실천하는 자비의 마음으로 사랑의 쌀을 전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청량사는 해마다 시주로 들어 온 공양미를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매년 100포 이상씩, 밀양시 관내 중학교에도 매년 80포씩 전달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부대중(四部大衆)의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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