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송광사, 백양사, 화엄사 등을 찍은 유리건판 사진 총 40점 선보여

▲ 선암사 대웅전(1929년 촬영)
▲ 선암사 장경각(1929년 촬영)
▲ 선암사 전경(1929년 촬영)
▲ 화순 쌍봉사 대웅전
▲ 구례 화엄사 사사자석탑
▲ 나주 서성문 앞 석등
▲ 순천 송광사 우화각
▲ 영암 도갑사 도선·수미비
▲ 장성 백양사 대웅전
전남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이 선암사 대웅전(보물 제1311호)과 그 앞마당에 세워진 4.7m의 삼층석탑(보물 제395호)을 촬영한 사진(1929년 作) 등 남도 사찰 유리건판 사진을 공개한다. ‘유리건판’은 유리에 사진용 감광유제(感光乳劑)를 발라 만든 것으로, 초창기의 사진에 많이 사용되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유리건판 사진으로 보는 남도 사찰의 옛 모습’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8월 17일까지 전남 국립나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전남 지역의 사찰과 문화재를 통해 현대문명에 훼손되지 않은 남도의 불교건축과 예술을 살펴보고자 기획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암사, 송광사, 백양사, 화엄사, 대흥사, 도갑사, 불갑사, 쌍봉사, 보림사, 운주사 사찰과  중흥산성 폐사지, 석조문화재 등을 촬영한 유리건판 사진(중앙박물관 소장) 총 4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되는 유리건판 사진은 대각암부도(보물 제1117호)등 총 2144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선암사와 통일신라~고려시대에 불교를 이끌었던 ‘5교 9산(五敎九山)’ 중 하나인 장흥 보림사 사진이다. ‘5교 9산’은 신라 및 고려 전기의 불교종파로서 5개의 교종과 9개의 선종을 말한다.
문의. 061)330-7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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