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풍무’, ‘금강무’, 현대무용을 조화시킨 무대

완마댄스컴퍼니(설립자 완마 지안추오)는 티베트 불교와 문화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샴발라(Shambhala)’를 8월 2, 3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중구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연다. 90분 동안 공연하는 ‘샴발라’는 현자들이 사는 낙토(樂土)를 말하며, 관객과 마음 속 이상세계를 찾고자 기획됐다.

무대에서는 무용수들이 모래 만다라(sand mandala)를 그리는 행위가 펼쳐진다. 무대에 그린 ‘순결한 하얀색 소라’, ‘날리는 연’, ‘무게 없는 물고기’를 통해 티베트 불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곧 이어 만다라를 해체하는 행위에서는 불교의 ‘무아(無我) 사상'을 드러낸다.

완마댄스컴퍼니는 2012년 8월에 창단됐으며, 시카고 XILING 아트 페스티벌, 취엔완 홍콩예술센터, 상해국제예술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 완마댄스컴퍼니 설립자이자 연출가인 완마 지안추오(万玛尖措)는 이번 공연에서 티베트 민속춤인 토풍무(土風舞)와 티베트 불교 의례 춤인 금강무(金剛舞)를 현대무용과 조화시켰다.
문의. 010-5893-8823, 인터파크 예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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