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제17대 총무원장에 춘광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는 3월 21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차 정기종의회를 열고 ‘총무원장 춘광스님ㆍ감사원장 용암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춘광스님은 1954년생으로 71년 3월 총본산 구인사로 입산해 73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득도했다. 스님은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철학과 수료, 스리랑카 국립승가대학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72년부터 부전, 포교사 및 교화원 의전실장, 총무원 규정부장, 교무부장, 부원장, 총무원장 권한대행, 8~11대 종의회의원, 14~15대 감사원장을 역임했다. 또 천태 범음범패 연구보존회장, 관문사 성보박물관장, 재단법인 대한불교천태종 이사, 사단법인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천태종 제17대 총무원장 춘광스님의 취임법회가 3월 27일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됐다. 법회에는 태고종 총무부장 재홍스님, 규정부장 지담스님과 조계종 일면 호계원장, 진각종 회정 통리원장,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쉐청(學誠)스님 등 국내 외 불교지도자와 정 관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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