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까지 장은선갤러리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FRP위에 아크릴릭, 86x65x17cm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FRP위에 아크릴릭, 86x65x17cm

임근우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 초대전이 ‘다시 희망의 나라로’란 주제로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한 달간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소재 장은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따뜻한 봄이 오는 계절에 우리의 삶을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의 끝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복숭아 꽃 피는 아름다운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임근우 교수는 고고학과 미술을 결합해 선사시대의 다양한 유물유적을 작품에 도입했다. ‘고고학적 기상도’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임 교수는 지난 시간의 상징인 ‘고고학’과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는 ‘기상도’ 개념을 하나로 묶어 작가만의 질서와 시스템으로 재구성한 우주를 선보이고 있다. 임 교수는 현실과 환상, 현재와 과거 등의 이분법적 경계를 오가며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이상향의 이미지를 철학적이고 사유적인 위트로 관람객에게 다가선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Acrylic on canvas, 227.3x181cm
cosmos-고고학적 기상도, Acrylic on canvas, 227.3x181cm

 

이번 전시에서 임 교수는 무릉도원을 상징하듯 펼쳐진 바탕 위에 화려한 꽃과 몽환적이고 새로운 느낌의 동물 이미지를 담아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친다. 선사시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며 꿈꾸는 유토피아를 그린 작품들은 반복되는 부침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임 교수는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미술세계 작가상, MANIF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개인전 52회, 단체전 2천500회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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