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에 헌신해 온 도일스님(사진)이 12월 19일 서울 노원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일스님은 “드러내려고 한 일도 아닌데 상을 받아 송구하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처처불상 사사불사 심정으로 봉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지난 10년에 걸쳐 매년 1,200 시간을 한결같이 호스피스 봉사에 임해온 도일스님은 “지옥에 꽃을 심으면 지옥이 꽃밭이 된다고 했다”며 “환자의 지위, 국적, 종교를 떠나 오직 한 생명으로 대하니 임종자들의 대부분이 편안한 모습으로 떠나셨고, 마지막 순간 부처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았다”며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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