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함춘회관 가천홀서 시상식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명예교수〈사진〉가 청송학술상 제10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청송장학회(이사장 소광희)는 11월7일 서울대병원 인근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제10회 청송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중표 교수는 『붓다의 철학』 『붓다가 깨달은 연기법』 등의 저술을 통해 불교학술의 지반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이중표 교수는 또한 『불교란 무엇인가』 『근본불교』 『니까야로 읽는 금강경』 등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청송장학회 소광희 이사장은 “청송(聽松) 고형곤 선생의 학문 정신을 발양하고 계승하기 위해 청송학술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동서 사상의 가교 수립에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이중표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형곤(高亨坤, 1906~2004) 박사는 경성제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수료한 후 연희대(연세대 전신)와 서울대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54년 한국철학회 회장(1954), 전북대 총장(1959), 제6대 국회의원(1963), 동국대 역경원 심사위원(1970)을 맡았다. 1981년부터 88년까지 학술원 원로회원에 이어 종신회원이 됐다. 특히 그의 저서 『선의 세계』는 불교학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렀다.

한편 청송학술상 시상식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방역 차원에서 일부 관계자만 참석해 진행한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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