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문화재청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선정
신라 문무왕 10년(670)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
용궁 템플 투어,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천년의 이야기를 그리다, 천년의 예술을 그리다 등
4개 프로그램, 내년 9~11월 말까지 진행

지난해 인천 천년고찰 용궁사 ‘소원을 만나다’ 사업에서 외국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전통문화체험을 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코리아헤리티지센터
지난해 인천 천년고찰 용궁사 ‘소원을 만나다’ 사업에서 외국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전통문화체험을 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코리아헤리티지센터

 


한국불교태고종 인천 용궁사(주지 능해 스님)의 ‘용궁사, 영종의 천년을 누리다-시크릿 가든’이 2021년도 문화재청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주관으로 2017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푸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하고 답사하면서 공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문화를 즐기는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각 지방단체를 통해 실시된 공모에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부문엔 총 52건이 응모, 42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인천 용궁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인천시 중구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용궁사는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창건된 유서 깊은 전통사찰로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76호인 수월관음도와 인천시 기념물 제9호인 느티나무 및 조선말 흥선대원군 이야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문화재청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된 ‘용궁사, 영종의 천년을 누리다-시크릿 가든’은 △용궁 템플투어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천년의 이야기를 그리다 △천년의 예술을 그리다 등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21년 9월 19일(토), 10월 17일(토), 11월 14일(토) 용궁사와 백운산 일원에서 1일 2회씩 총 6회 열리는 ‘용궁 템플투어’는 용궁사 수월관음도, 용궁사 느티나무 등 문화재 역사 이야기와 우리나라 개항시기 역사적 사건을 비롯한 등을 배우는 교육 탐방프로그램이다.

10월 9일(토) 용궁사에서 1회 실시되는 ‘천년의 향기를 그리다’는 용궁사 내 유·무형 전통문화원형을 활용한 융·복합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해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온라인 영상플랫폼을 활용한 영상공연을 동시에 진행, 다양한 계층들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용궁사에서 진행되는 ‘천년의 이야기를 그리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용궁사와 용궁사의 문화재 및 풍광을 알릴 수 있는 시화전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일반대중들이 용궁사 이야기와 문화재, 풍광을 보고 느낀 점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 지역민 스스로가 문화를 홍보하고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9월 19일(토), 10월 17일(토), 11월 14일(토) 각각 오전 10~12시, 오후 1~3시까지 각각 2시간씩 총 6회 신청단체에서 실시되는 ‘천년의 예술을 그리다’는 용궁사와 흥선대원군, 수월관음도

등 스토리텔링 해설 및 수월관음도 족자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문의: (02)355-7990 코리아헤리티지센터

-주필 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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