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를 한다.
석가모니불을 부르면서
가는 곳도 오는 곳도 여기일 것인데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자 머리를 숙인다.
‘나’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나는 지금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을 배워가는
줄도 모른다.
모든 것을 말없이 주시하며 고요하게 관찰하듯……
이 음식이 들어가서 내 몸을 유지하고
이 음식이 들어가서 내 정신을 유지한다.
‘나’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바라본다.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 사진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