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마이산탑사갑룡장학회

갑룡장학회가 장학금을 전달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갑룡장학회가 장학금을 전달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이산탑사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 스님, 이하 갑룡장학회)는 9월5일 진안군민자치센터 3층 프로그램 운영실에서 갑룡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갑룡장학회가 주최하고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용진)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종무원장)을 비롯해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군자원봉사센터 김용진 이사장과 최주연 센터장과 학생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갑룡장학회는 이날 진안관내 초중고생 15명과 대학생 10명,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명의 학생에게 총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대상자는 자원봉사활동을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공이 큰 자원봉사 학생과 자원봉사자의 자녀, 손자, 손녀들로 진안군 자원봉사단체 및 협약기관에 의해 추천 선발됐다.

장학금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25명에게 1000만원이 수여됐다.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타인에게 나를 낮추며 배려하는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분께 장학금을 전달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앞으로도 더 이웃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금을 전달해주신 이사장 진성 스님께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운 가운데에서 자원봉사를 펼쳐온 여러분들은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오수빈 학생(진안 마령고등학교)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받아서 놀랐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에 장학금을 주신 갑룡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주신 뜻을 생각하며 더 나누고 봉사하며 세상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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