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는 종지·종풍 선양 위한 스승 자리”
지난 8월 11일 전승관서 품서식 봉행
지허 종정 예하 종사 법계증 직접 수여
종사 11, 종덕 27, 대덕 38, 중덕 33
선덕 7명 등 총 116명 법계 품서 받아

지허 종정 예하가 제18차 법계 품서식에서 법어를 하고 있다.
지허 종정 예하가 제18차 법계 품서식에서 법어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제18차 법계 품서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제18차 법계 품서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지허 종정 예하가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에게 종사 법계증을 수여하고 있다.
지허 종정 예하가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에게 종사 법계증을 수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종정 예하를 대신해 종덕 대표로 원일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종정 예하를 대신해 종덕 대표로 원일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대덕 대표로 성덕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대덕 대표로 성덕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중덕 대표로 능원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중덕 대표로 능원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선덕 대표로 연화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선덕 대표로 연화 스님에게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전승관 1층 대회의실서 종사 법계를 마친 스님들이 지허 종정 예하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중심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승관 1층 대회의실서 종사 법계를 마친 스님들이 지허 종정 예하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중심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8차 법계품서식을 마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스님들.
제18차 법계품서식을 마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스님들.

 

불기 2564(2020)년 한국불교태고종 종사 11명이 새로 탄생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지허 종정 예하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11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이하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제18차 품서식을 겸한 연찬회를 갖고 지난해 실시한 제18차 법계고시에서 종사로 합격한 11명의 스님들에게 종사 법계를 품서했다.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법계증 수여, 종정 예하 법어, 총무원장 격려사, 종회의장 축사, 연찬회, 사홍서원 순으로 봉행된 이날 종사 법계 품서식에서 종사로 품수된 스님은 정허 시각 스님(선암사), 청공 법훈 스님(세종충남), 정묵 정안 스님(총무원 직할), 무밀 법륜 스님(대전), 서일 성관 스님(선암사), 태허 정광 스님(경남), 명원 광운 스님(경북동부), 법장 도각 스님(경남), 구암 성천 스님(제주), 현파 수상 스님(제주), 혜산 진철 스님(제주) 등 11명이다.

일일이 종사 법계증을 품서한 직후 지허 종정 예하는 법어를 통해 “종지와 종풍을 선양하는 스승의 지위에 있는 이들이 종사다”면서 “태고종조인 태고 보우 스님의 종지를 잇고 후대에 종풍을 면면히 계승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고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지허 종정은 또 이날 빗속을 달리는 차 안에서 직접 쓴 축시라며 “지수화풍 4대가 허공이요, 안이비설신의가 꿈속인데/빗줄기로 허공을 씻고, 강물이 꿈을 깨네/부처와 조사는 어디 있는고, 산새울음 소리 하늘 밖을 울리네”를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법계가 오를수록 수행과 위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종단에서의 책임도 커진다”면서 “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로 종단 부양책무와 사회교화를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회의장 법담 스님도 축사를 통해 “오늘 종사 법계를 받는 여러분은 종단발전에 더욱 기여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면서 “종도의 교육 여론 등 현황과 종단 현실 등 기본적인 것을 잘 파악해 미래를 견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총무원장 호명 스님 주재로 진행된 연찬회에서 종사 법계 품서를 받은 스님들은 차례로 종단발전에 대한 의견을 간략하게 개진했다. 또한 호법원장 지현 스님, 총무원 부원장 성오 스님, 종책자문위원장 지홍 스님, 법규위원장 혜주 스님, 포교원장 법경 스님, 교육원장 법안 스님,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 등이 차례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오후 1시부터는 전승관 3층 법륜사 대웅보전에서 종덕을 비롯한 대덕, 중덕, 선덕에 합격한 스님들에 대한 제18차 법계 품서식이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종정 예하에 대한 3배, 경과보고, 청법가, 법어, 격려사, 축사, 법계증 수여, 사홍서원,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된 오후 품서식에서 고시위원장 재홍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제18차 법계고시는 2019년 11월 25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총 69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으며, 2020년 5월 12일 특별 법계고시 시행과 5월 18일 제주교구 법계고시 시행으로 총 47명이 응시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오후로 나눠 봉행된 제18차 품서식에선 종사 11명, 종덕 28명 중 27명(1명 자진 철회), 대덕 38명, 중덕 33명, 선덕 7명 등 총 116명이 법계 품서를 받았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종정 예하를 대신해 종덕 대표로 법응 원일 스님(선암사), 대덕 대표로 효정 성덕 스님(충북), 중덕 대표로 능원 스님(세종충남), 선덕 대표로 연화 스님(경남)에게 각각 법계증을 전달했다. 이어 사홍서원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이날 제18차 법계 품서식은 마무리됐다.

-승한 스님(주필)·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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