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김해 정토원 대법당서
광주교구종무원장 월인 스님, 권양숙 여사 등 참석
딸 재휴 스님, 태고종 승려

선진규 정토원장의 49재 막재 회향법회가 김해 정토원  대법당에서 지난 7월 26일 봉행됐다. 사진은 BBS불교방송 관련 뉴스 장면 캡처.
선진규 정토원장의 49재 막재 회향법회가 김해 정토원 대법당에서 지난 7월 26일 봉행됐다. 사진은 BBS불교방송 관련 뉴스 장면 캡처.

 


대표적인 재가 불교 운동가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후원자였던 고 선진규 김해 봉화산 정토원장을 기리는 49재 회향 법회가 김해 정토원 신도회 주관으로 지난 7월 26일 정토원 대법당에서 봉행됐다.

선진규 원장과 생전에 인연을 맺은 스님과 재가불자,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9재 막재에서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활동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이날 막재에는 한국불교태고종 광주전남교구종무원장 월인 스님(법륜사 주지)과 고 노무현 전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 대한불교청년회 하재길 회장 등 사부대중 3백여 명이 참석했다.

월인 스님은 법문을 통해 “고 선진규 원장은 불교의 포교와 화합을 위해 노력한 큰 분이셨다”며 “장마 가운데 이렇게 해가 밝게 비치는 것도 마치 광명의 빛을 일러주는 선진규 법사의 마지막 당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 선진규 원장은 1934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1955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했고 동국대 총학생회장이던 1959년 31명의 불교학과 청년 불자들과 김해 봉화산에 호미 든 관세음보살상을 조성해 본격적인 불교 사회운동을 펼쳤다.

선 원장은 또 조계종 상임포교사와 대한불교청년회장, 조계종 전국중앙신도회장과 포교사단장.만해사상실천연합 대표와 불교문인협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8일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한편 선 원장의 딸 재휴 스님은 한국불교태고종 제42합동득도 수계산림을 통해 수계를 받은 태고종 스님이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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