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담양 용화사서
“선과 교와 율은 하나”

법흥 대율사 율맥법회가 6월 27일 담양 용화사 대웅보전에서 봉행되고 있다.
법흥 대율사 율맥법회가 6월 27일 담양 용화사 대웅보전에서 봉행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법흥 대율사 율맥법회가 6월 27일 오전 10시 30분 담양 용화사 대웅보전에서 엄수됐다.

해동율맥을 잇고 있는 문장 수진 대율사는 대공 수호, 대붕 수월, 심오 수장, 법현 수현, 선구 스님 등이 참석해 이루어진 이날 율맥법회에서 사부대중과 함께 『사분율』의 법문을 새기도록 했다.

문장 수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선이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란 부처님의 말씀이며, 율이란 부처님의 행동이다”면서 “선과 교와 율은 세 모습이지만 결국 불법으로 돌아가 하나가 되기에, 함께 닦아 나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용화사는 법흥 대율사 율맥법회를 기념하기 위해 『사분율』을 ‘상(常) ․ 락(樂) ․ 아(我) ․ 정(淨)’ 네 권으로 편집 출간해 배포했다. 이 책은 『오부율전(五部律典)』가운데 상좌부(上座部) 계통의 율전을 이어서 엮은 것으로 ‘상’은 제1~15권, ‘락’은 제16~30권, ‘아’는 제31~45권, ‘정’은 제46~60권으로 편집됐다. 여기에는 비구가 지켜야 할 250계와 비구니가 지켜야 할 348계가 기록돼 있다.

담마 스님 광주전남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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