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오는 8월 31일까지 시행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훈증고.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훈증고.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일반 국민이 소장하고 있는 종이류 문화재를 대상으로 벌레나 곰팡이 등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는 훈증소독 서비스를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행한다.

‘훈증소독’이란 주로 국공립박물관이나 도서관 등에서 소장한 종이류 ․ 목재류 ․ 복식류 등을 소독약품으로 살충 살균 소독하여 생물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는 처리를 말한다. 소독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해 일반인들이 직접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종이류 문화재를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훈증소독을 실시하고, 아울러 문화재 보관방법이나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고궁박물관은 우선 개인 소장 종이류 문화재 1백여 점을 신청 받아 박물관 훈증고에서 살충살균제로 소독처리하기로 했다. 훈증 소독 처리 후에는 소장자들에게 방충방제에 필요한 약품 지원과 문화재 보관에 필요한 기초물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은 7월 31일까지 받는다. 희망하는 종이류 문화재 소장자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우편 접수 또는 전자우편(wisdomlake@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소독대상 신청자에겐 개별 통보한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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