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7월 16~29일
‘에스메의 여름’ 8월 1~16일
‘네 네 네’ 8월 19~23일

예술의전당이 선정한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공연 세 작품. 위부터 '강아지똥', '에스메의 여름', '네 네 네'.
예술의전당이 선정한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공연 세 작품. 위부터 '강아지똥', '에스메의 여름', '네 네 네'.

 


예술의전당이 매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획 공연하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7월 16일 개막한다.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국내외 공연을 엄선해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연은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어른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세 편 모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예술의전당이 선정한 세 편의 공연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연극 '강아지똥(7월16~29일)', 극단 ‘창작꿈터 놀이공장’의 연극 '에스메의 여름(8월1~16일)',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지브라단스’의 넌버벌 공연 '네 네 네(8월19~23일)'다.

‘강아지똥’은 우리나라 대표 동화 작가 권정생의 동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올해 20년째 강아지똥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강아지똥이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공연 시간은 55분이다.

'에스메의 여름'은 에스메가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일주일의 시간 속에서 할머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공연 시간은 60분이다.

'네 네 네'는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스웨덴 ‘지브라단스(ZebraDans)’가 공동제작한 넌버벌 공연이다. 직관과 상상을 바탕으로 우리를 둘러싼 형태와 소리의 관계를 찾아가는 과정을 춤과 마임, 연극놀이 형태로 풀어냈다. 어린이들이 관람을 통해 다양한 신체 표현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공연 시간은 50분.

이들 세 공연은 모두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4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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