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5-25 09:37 (월)
   |   
불기 2564(2020)년 05월 26일 화요일
대 우주 생명의 비밀
대 우주 생명의 비밀
  • 혜성 스님
  • 승인 2020.04.29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인류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첨단을 걷고 있는 의학과 과학문명시대라고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혼란스러움은 더욱 크다.

 

소납은 이와 관련해 경전에서 그 출전을 확인했다. 사찰 게시판에 내용을 새겨 이를 사람들과 널리 공유하고 있다.

『금강경』제3분 ‘정종분’에 의하면 무색중생(無色衆生)은 “형체가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무색중생은 있기는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다. 원시시대엔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과학문명 시대엔 전자 현미경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극미한 세균까지 모두 볼 수 있다. 금강경에 나오는 무색중생이 확실하게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중생은 대체로 네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즉 수없이 많은 모든 천신들과 악마들과 귀신들은 화생중생(化生衆生)이다. 또 사람들과 동물들은 태생중생(胎生衆生)으로 이 세상에 나왔다. 새와 같은 조류(鳥類)와 물고기들은 알에서 태어난 난생중생(卵生衆生)이다. 또 늪지대나 물 속의 습한 곳에서 태어난 생명들은 습생중생(濕生衆生)으로 분류한다. 여기에 최근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스, 메르스 등의 바이러스들이 무색중생(無色衆生)으로 지칭된다.

무색중생을 분명히 알기 위해선 6신통(六神通)을 통달해야 한다. 육신통이란 불보살을 비롯한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한 수행자들이 수행의 부산물로 얻을 수 있는 여섯 가지 신통력을 가리킨다. 이는 불교경전 중 『아비달마구사론』에 기록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신통제일로 불린 목련존자가 육신통을 겸비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불교에선 육신통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긍정하고 있으나 신통력에 과도하게 빠짐으로써 오히려 해탈에서 멀어질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해 부정적 인식을 갖기도 한다.

첫째, 천안통(天眼通)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간 일체의 멀고 가까운 모든 고락의 모양과 갖가지 변화를 훤히 꿰뚫어 볼 수 있고 자기와 남의 미래세에 관한 일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둘째, 천이통(天耳通)으로 보통 들을 수 없는 먼 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쁘고 좋은 모든 말과 멀고 가까운 말, 여러 나라 각 지역의 말, 나아가 짐승과 귀신의 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

셋째, 타심통(他心通)으로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궁예의 ‘미륵 관심법’이 이에 해당한다.

넷째, 숙명통(宿命通)이다. 자기와 타인의 전생과 전생에 있었던 일들을 알 수 있는 능력이다.

다섯째, 신족통(神足通)으로 몸을 원하는 대로 무엇으로든 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어느 곳으로든 임의대로 나타나고 이동할 수 있다.

여섯째, 누진통(漏盡通)이다.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다.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구족하게 되는 능력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바로 이 경지를 구축했다. 이 누진통을 얻어야 진정한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고 인정된다. 누진통을 얻을 경우 곧 깨달음을 얻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누진통을 제외한 다섯 가지 신통력을 별도로 분류해 오종통(五種通) 또는 오통(五通)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육신통을 갖추지 못한 천신들은 무색중생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우주만물을 창조했다는 창조신마저 무색중생을 모르므로 인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이를 해결해 줄 능력이 없다. 이를 모르는 소수 종교인과 혹자들은 ‘마귀의 짓’이라고 하지만 틀렸다. 만약 마귀의 짓이라면 천신과 마귀의 업보이므로 신에게 구원해달라고 기도하면 다 들어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도해보라. 무색중생의 정체를 모르는 신이 해줄 수 있는 방법이란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생들의 악한 업보에 의해 생겨난 재앙이다. 이를 잡으려면 백신 약의 개발이 시급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혜와 복덕을 갖춰 해탈하는 방법이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인간들이 악업을 내려놓고 선업을 쌓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범천왕사 주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