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풍진작 위해 가일층 정진할 것”
남파 초대 승정원장, 추대법회 봉행하고 다짐
“화합단결하여 종단불사 동참할 것” 당부도

승정원 초대 원장 남파 대종사 추대법회가 지난 7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200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남파 승정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부처님의 정신은 우주만물의 근원을 밝히는데 있고 부처님의 행은 온 중생을 안락케 하는데 있다”며 “태고종도 모두는 마음을 열고 종단과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깊이 사유하는 대승적 자세로 화합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혜초 종정예하는 남파 승정원장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남파 승정원장스님을 비롯한 승정 스님들은 철저한 자기수행으로 종도들의 귀감이 되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종단의 더 큰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더 수행정진에 매진하여 종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종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귀의례, 상축, 약력 소개, 추대패 전수, 화환 증정, 취임사, 법어,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추대법회에는 혜초 종정예하를 비롯해서 이운산 총무원장, 김법장 사정원장, 정대은 중앙종회 부의장, 조월담 충북종무원장, 유향산 전북종무원장, 운담 서울남부종무원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남파 대종사의 승정원장 추대를 축하했다.
한편 남파 승정원장스님은 1949년 정읍 내장사에서 매곡 화상을 은사로 득도한 이래 △전북종무원 부원장 △갱생보호회 전주보호구 갱생보호위원 △전북불교총연합회 부회장 △중앙종회 의원 △중앙종회 부의장 △전북종무원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과 전북종무원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스님은 현재 전북 김제 혜봉사 조실로 있다.
하현곤 전북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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