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승관 1층 대강당
총47명 지원, 오리엔테이션 가져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9일 전법사 교육원 개강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9일 전법사 교육원 개강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0년도 전법사 교육원 14기 개강식이 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강당에서 실시됐다.

총47명이 지원한 전법사 교육원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입학식 대신 오리엔테이션을 갖는 것으로 개강식 의식을 치렀다.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강식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부처님은 5비구를 제자로 받아들인 후 전법의 길을 떠나라는 전도선언을 하셨다”면서 “제자들에게 둘이 가지 말고 하나씩 전법의 길로 나서라고 할 만큼 전법은 중생요익의 중요성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여러분은 열심히 공부에 정진해 전법사의 길을 걷는 선택을 했다”면서 “전법사 자격을 따게 되면 태고종단과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전법의 의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부원장 성오 스님, 총무부장 도성 스님, 교무부장 정안 스님, 사회부장 봉진 스님, 홍보부장 청공 스님 등 총무원 간부 스님이 대거 참석해 전법사 교육 수강생들의 첫 개강을 축하했다.

총무원은 전법사 교육원 개강식도 중앙승가강원 대교과 사교과와 마찬가지로 수강생들에 대한 발열 체크와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수강생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책상 배열을 넓게 갖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각별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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