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 진안 쌍봉사 후원
밑반찬 ․ 수제면 마스크도
11개 읍면 방역활동도 펼쳐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최미자 센터장에게 사랑의 백미 전달식을 가지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최미자 센터장에게 사랑의 백미 전달식을 가지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단법인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미자)는 마이산 탑사와 진안 쌍봉사가 후원한 백미 1천8백kg을 지난 23일 관내 어려운 이웃 90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 백미는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종식된 이후로 일정을 잡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오히려 코로나19로 저소득 가정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 앞당겨 실시됐다.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 스님, 전북교구종무원장)와 진안 쌍봉사(주지 보경 스님)는 2013년부터 소원 공양미를 모아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해마다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귀감이 돼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탑사와 쌍봉사는 최근 진안군 11개 읍면 지역에 집중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진안군의료원에 이송된 경증환자와 의료진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수제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쳐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진안군민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탑사 주지 진성 스님과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은 한목소리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 모두가 하나되어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최미자 센터장은 백미 전달과 관련 “8년째 이어지고 있는 마이산 탑사와 진안 쌍봉사의 사랑의 백미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후원해 주신 백미 1천8백kg을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사 문선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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