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한국문화재단 공동
‘영상여행 특집 프로그램’ 제작
한 달간 온라인으로 일반 공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특집프로그램 영상으로 제작된 '덕수궁의 봄' 장면 중 하나. 문화재청 홈페이지 모바일 캡처.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특집프로그램 영상으로 제작된 '덕수궁의 봄' 장면 중 하나. 문화재청 홈페이지 모바일 캡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문화유산 치유 영상으로 달래는 특집프로그램이 제작돼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심리 위축과 우울감을 겪는 국민을 위해 계절의 변화와 자연 속에 담긴 문화유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봄, 자연과 함께 하는 영상여행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온라인으로 4월 30일까지 공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문화유산 채널 누리집(www.k-heritage.tv)와 문화유산 유튜브(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담겨진 영상들은 문화재청이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적당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국민들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기획한 영상 모음집이다.

7개의 주제로 나누어 44편으로 구성된 특집형식의 이번 문화유산 영상들은 봄을 맞은 궁궐과 유명 문화유산들의 아름다운 사계(四季), 한국의 섬과 전통정원 등을 소재로 했고,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는 느낌의 가상현실 영상들도 함께 공개한다.

문화재청의 관계자는 “무엇보다 실감형 콘텐츠인 △문화유산 여행 360°VR에서는 제주 용천동굴, 담양 소쇄원, 한라산 백록담,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등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문화유산 현장을 실제처럼 생생히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가상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간 집중 공개될 고품격 문화유산 영상들은 도시의 각박한 삶과 침체된 분위기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달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유산채널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3월 현재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해 미국 유튜브 본사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실버 플레이 버튼, 10만 명 이상 공식 구독 인증)을 받는다.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각을 투영해 공공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키웠고 이러한 점들이 관심과 호응을 일으켜 구독자를 꾸준히 늘리는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친근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제작 보급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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