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코로나19 예방 이유
향후 일정 누리집에 공개 예정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문화재 수리기술 자격시험이 연기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4일 예정한 문화재수리기술자 6개 종목 자격시험(필기)을 잠정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시험 연기 이유에 대해 “수험자의 코로나19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수험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말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 원서를 접수했다. 이후 일정은 4월 4일 필기시험, 7월 면접시험, 8월 합격자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이번 필기시험 연기로 나머지 일정의 변경도 예상된다.

문화재수리기술자 6개 종목은 보수기술자, 단청기술자, 보존과학기술자, 조경기술자, 식물보호기술자, 실측설계기술자 등이다.

향후 자격시험 시행 일정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퇴치된 상황을 가정해 4월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누리집(www.q-net.or.kr)과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 공지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밖에도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 기관과 궁·능 등의 실내 관람 시설을 오는 22일까지 휴관한다. 아울러 궁궐과 왕릉 등 실외 관람 시설은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세정제와 비접촉 체온계 비치 등의 특별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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