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10시 기증식 가져
총무원장 호명 스님 직접 방문
“관내 어려운 이웃 늘 살피겠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27일 오전 종로구청을 방문해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쌀 5천kg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27일 오전 종로구청을 방문해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쌀 5천kg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7일 오전 10시 종로구청을 방문해 김영종 구청장에게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쌀 5천kg을 전달했다.

이번 쌀 전달은 태고종 총무원이 종로구 관할에 있는 종교기관으로서 그간의 종단 내홍 종식을 기리고 종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는 한편, 계속해서 불우이웃돕기를 해 나가려는 시발점으로 삼기 위한 것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위축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종교인들의 자비와 사랑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쌀을 전달한 뒤 종단 관계자들이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쌀을 전달한 뒤 종단 관계자들이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우리 종단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 및 사망자들을 위해 기도정진을 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국민들이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어제 싱하이밍 중국대사에게 방역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우리 종단에서는 현재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도 조만간 방역성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하루빨리 한국과 중국, 세계가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나 안녕과 행복한 삶을 살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쌀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도성 스님, 규정부장 법해 스님, 동방불교대학 교무처장 철오 스님, 전법사 부장 심원 전법사, 총무국장 정각 스님, 사서 무열 스님이 동행했다.

한편, 이날 쌀 전달식에는 황교안 부인 최지영 여사가 참석해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한 종단간부 스님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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