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도 한 달간 운영 중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불교계의 주요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27일 개최하기로 한 제56차 총회 및 2020년 제1차 이사회를 다음 달인 3월 2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종단협은 또 상반기에 계획한 국제관련 행사와 사업도 모두 하반기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종단협은 “온 국민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대책에 힘을 모으고자 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슬기롭고, 안전하게 이번 재난을 극복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종단협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 갖기로 한 총회 및 이사회를 다음 달 25일로 연기했다. 사진은 2014년 12월 17일 열린 동년 제3차 이사회 광경.
종단협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27일 갖기로 한 총회 및 이사회를 다음 달 25일로 연기했다. 사진은 2014년 12월 17일 열린 동년 제3차 이사회 광경.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은 전국템플스테이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근 급속히 늘어나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템플스테이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운영 중지 기간의 단축이나 연장, 기타 추가 지침은 추후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불교계 각 주요단체와 사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과 예방대책을 수립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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