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도 한 달간 운영 중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불교계의 주요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27일 개최하기로 한 제56차 총회 및 2020년 제1차 이사회를 다음 달인 3월 2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종단협은 또 상반기에 계획한 국제관련 행사와 사업도 모두 하반기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종단협은 “온 국민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대책에 힘을 모으고자 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슬기롭고, 안전하게 이번 재난을 극복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은 전국템플스테이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근 급속히 늘어나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템플스테이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운영 중지 기간의 단축이나 연장, 기타 추가 지침은 추후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불교계 각 주요단체와 사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과 예방대책을 수립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종만 기자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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