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21세기 불교포럼 2월 22일 경주에서 창립총회
불교학연구회와 함께 ‘KABS 무진국제학술상’ 집행

불교의 대중교육과 학술단체 지원을 주요업무로 하는 문화학술단체가 올해 초 출범한다.

사단법인 21세기불교포럼(이사장 · 강성용)은 2월 22일 오후 1시30분 경주시 경북신문 씨에로빌딩 4층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1세기불교포럼은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불교학자와 불교활동가를 발굴·육성하는 일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포럼 및 대중강연 등을 개최해 한국의 지역사회와 인문학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21세기불교포럼의 주된 학술사업 중 하나는 ‘KABS 무진국제학술상’ 집행이다. 이 학술상은 불교학연구회(회장 임승택)와 연계해 추진된다. KABS 무진국제학술상은 박사학위 취득 5년 미만의 국내외 불교학자들 가운데 매년 3편의 우수 영어 논문을 선정해 상장과 연구비를 수여한다.

21세기불교포럼은 무진 황경환 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출연한 고정 자산 3천만 원과 년 운영자금 5천만 원을 주요 재원으로 삼아 운영된다. 취지에 공감하는 회원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일반회원의 회비는 5천 원 이상이며, 이사진은 매달 3만 원 이상이다.

21세기불교포럼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이라는 문제의식으로 현실을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 불교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을 앞두고 있는 21세기불교포럼 발기인에는 강성용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교수, 김세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처장, 박상호 ㈜경주ICS 이사, 임승택 경북대 철학과 교수, 차상엽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교수, 황경환 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 함형석 전남대 철학과 조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창립과 동시 당연직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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