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여법하게 봉행

의장에 법담 스님,
수석부의장에 상명 스님,
차석부의장에 혜일 스님 선출

제27대 총무원 집행부
교육원장에 법안 스님,
총무원 부원장에 성오 스님,
법규위원장에 혜주 스님,
사회복지원장에 법해 스님 등
임명 동의안 가결

지난 19일 오전 11시 제15대 중앙종회 개원 종회를 겸한 제140차 중앙종회가 한국불교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원만하게 봉행됐다. 사진제공:형정숙 사진작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제15대 중앙종회 개원 종회를 겸한 제140차 중앙종회가 한국불교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원만하게 봉행됐다. 사진제공:형정숙 사진작가

 

제15대 중앙종회가 개원됐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제15대 중앙종회는 개원 종회 겸 제140차 정기 중앙종회를 한국불교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의장단 선출 및 제27대 총무원 집행부에서 요청한 의안을 의결하는 등 공식적인 입법 활동에 들어갔다.

제15대 중앙종회의원 당선자 52명 중 48명의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종회에서 당선자들은 먼저 의원 선서를 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중앙종회의원 자격을 갖게 됐다.

이어 열린 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의장 후보로 법담 스님, 능해 스님, 지홍 스님이 출마해 경선을 벌인 결과, 법담 스님과 능해 스님이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각축 끝에 28표를 획득한 법담 스님이 20표를 획득한 능해 스님을 물리치고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실시된 부의장단 선출에선 혜일·상명·법륜 스님이 출마해 경선을 벌인 결과, 수석부의장에 상명 스님(보현사)이, 차석부의장에 혜일 스님(제주 정방사)이 각각 당선됐다.

의장으로 선출된 법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도들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선 입법부인 종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원칙을 벗어난 화합은 야합이다”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종법의 틀 속에서 화합과 소통을 추구하고 원칙과 신뢰, 희망으로 종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이어진 개회사에서“오늘 제15대 종회 개원은 종단사태의 어려움 속에서 조속한 종단안정과 정상화를 염원하는 전국의 수많은 종도들의 의지와 원력이 하나 되어 개원에 이르게 되었다”며 “제27대 총무원 집행부는 종무행정의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그러나 집행부의 힘만으로는 종단 정상화를 이룰 수 없다. 의원 스님 여러분의 힘과 원력이 함께 할 때 하루빨리 종단이 안정되고 밝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안 토의에 들어간 중앙종회의원들은 제27대 총무원 집행부가 요청한 8개 의안 가운데 총무원 운영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교육원장 임명 동의안 및 총무원 부원장 선출 안 등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그 결과 교육원장엔 법안 스님(안심정사), 총무원 부원장엔 성오 스님, 법규위원장엔 혜주 스님, 사회복지원장엔 법해 스님, 총무원 홍보부장엔 청공 스님, 전법사부장엔 심원 법사, 종무위원엔 도종 스님이 각각 임명 동의됐다.

그 외에 제5대 원로회의 의원 선출 인준 안과 2020년도 종단 사업계획 승인 안 및 2020년도 종단 세입·세출 예산 승인 안은 더 많은 토의가 필요해 다음 회기로 이월됐다.

승한(주필) omubuddh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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