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23 17:53 (월)
   |   
불기 2564(2020)년 01월 21일 화요일
종단사태 일으킨 도광스님과 법담스님은 참회하고 자중해야
종단사태 일으킨 도광스님과 법담스님은 참회하고 자중해야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12.09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회의원 10여명과 도광, 시각, 법담, 호명, 법해 등이 참가, 10분 만에 해산
종단사태를 일으킨 주역들인 도광, 시각, 법담 등이 12월 9일 오전 11시 전승관 앞에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다. 종회의원 10여명이 참가했고, 가짜 총무원장 호명, 종정 예하 사찰을 강제 점거한 가짜 규정부장 법해가 나타나서 10분정도 머물다가 별다른 결의사항 없이 해산했다.
종단사태를 일으킨 주역들인 도광, 시각, 법담 등이 12월 9일 오전 11시 전승관 앞에 모여서 웅성거리고 있다. 종회의원 10여명이 참가했고, 가짜 총무원장 호명, 종정 예하 사찰을 강제 점거한 가짜 규정부장 법해가 나타나서 10분정도 머물다가 별다른 결의사항 없이 해산했다.

태고종의 종회와 종단이 이렇게 추락하는 데는 도광스님과 법담스님의 책임이 크다. 솔직히 도광스님이나 법담스님은 태고종단에 기여한 공로가 전연 없다. 말은 하지 않지만, 도광스님이나 법담 스님에 대한 평가는 너무 한다는 한 마디가 지배적이다. 태고종 스님들은 어지간해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거의가 사설사암이고 싫으면 종단 떠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밑바닥에 깊숙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태고종의 가장 문제점은 바로 이런 관점이다. 종단관에 큰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이번 종단사태는 전적으로 도광스님과 법담스님으로부터 비롯된 사건이다. 본인들은 지금도 잘했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태고종 역사상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종단사태의 기획은 법담스님이 했다. 주연은 도광스님이다. 조연급들은 시각을 비롯한 호명스님, 청련사 상진스님이 가세했고, 아무것도 모르고 날 뛰는 멸빈자 전성오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여기에 종정 자리를 탐낸 원로의장스님이 분수에 넘는 발언을 함으로써 종단사태가 발발되고 종단이 뒤죽박죽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가장 문제를 일으킨 자들은 도광스님 법담스님으로 압축되는 종회꾼들이다. 여기에 가장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자들이 시각, 호명을 대표로하는 선암사와 총무원 행정실무에 능한 철오를 앞세운 청련사 상진스님의 야심이 한 뭉텅이로 엮어진 결과로 종회를 중심으로 한 총무원장 주저앉히기였다.

종회의 장난에 놀아난 지현스님과 안구산 스님, 월봉스님 또한 종단사태에 일조를 한 분들이다. 이런 종단사태에 전연 힘을 쓰지 못하는 구경꾼들의 즐기기도 한 몫 했다. 도산 집행부와 다른 현 집행부의 만만치 않은 대응에 놀란 이들은 순식간에 결속력을 보여줬고, 법안, 도법, 진성, 경남종무원의 일부 종도, 부산종무원의 갈지자 행보 등이 어울려지면서 종단사태는 해법이 나오지 않는 눈덩이로 불어나면서 작금에 이르게 됐다.

태고종의 상징이요 성지라고 할 수 있는 태고총림 선암사의 중립성 상실도 종단사태가 장기화 되는데 역할을 했고, 종단분열의 한 축을 형성했다.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를 밀실야합에 의해서 가짜 총무원장으로 내세워서 선암사가 종단싸움 중심에 서게 만들었는데, 태고총림 선암사로서는 불행한 일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종단다툼의 국면은 종회라는 종단 입법대의기구로 공이 넘어가는 듯 하는데, 도광스님이나 법담스님, 특히 법담스님은 제15대 종회까지 연장선에서 싸움을 이어가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 도광스님은 한 발 빼려고 하는 속셈인 것 같으면서도 원로회의에 진출해서 상원격인 원로회의에서 트러블 메이커로 활약하지 않을까 하는 추정을 해본다.

밀실야합에서 호명의 손을 들어준, 지홍은 종회의장(현재는 종책자문위원장), 혜일은 호법원장(현재는 고시위원장), 멸빈자 전성오는 부원장을 꿰 차고 차기종권 창출을 위해서 웅크리면서 제15대 종회에 모든 귀를 쫑긋하고 있다.

반 총무원 세력들의 행보로 봐서는 단일종회가 아닌 자신들 입맛에 맞는 종회로 현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워 나가려고 이미 작정한 것 같다. 문제는 총무원장 불신임 무효 확인소송의 결과에 따라서 종단내분은 매듭이 지어질 전망이다. 이전의 종단 내홍과는 다르게 현재 종단 다툼이 종단노선이라는 이념투쟁까지 겹쳐져서 이번 종단내분은 전부 아니면 무(All or Nothing)’ 게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종단내분의 향방이 어떻게 진행되듯 제14대 후반기 종회에서 사건을 일으킨 최종 책임자는 도광스님이며 기획자는 법담스님이다. 15대 종회는 또 다시 이런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 도광스님 법담스님은 제14대 종회를 마감하면서 정말 참회하고 자중해야 한다.

<정리: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