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화원로의장스님과는 화해, 재홍 스님은 계속 흔들고 있어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원명스님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원명스님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원장 원명스님)이 분란 중이다. 원명스님은 덕화 원로의장스님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풀었다. 교구 내에 적을 둔 원로스님께서 더 이상 종단사태의 중심에서 벗어날 것을 바라는 뜻에서 이제는 은퇴하고 자중하실 것을 요망하는 뜻에서 권고성 성명서를 당사자인 덕화스님에게도 보내고 총무원에도 알렸던 것이 일파만파 확대됐었다. 원명스님은 성명서 발표 이후, 미얀마 성지순례 중이었으나, 사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게 확산되자 귀국하여 바로 수습 차원에서 종무원장직을 내 던지고 다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덕화스님에게도 사과성 화해를 한 바 있다.

이 와중에 호명 측의 가짜 규정부장 법해는 원명스님 사찰에 까지 들이닥쳐서 법회를 방해하는 훼불행위를 자행했다. 원명스님은 신도들 보기에도 창피해서 더 이상, 험한 꼴을 종도들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다 접고 평창 기도처로 가서 근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남부 교구 다수 종도들은 그래도 원명스님이 종무원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마음이었다.

하지만 재홍(성주암)스님을 비롯한 극히 소수의 스님들은 원명스님을 주저앉히고 재홍스님을 신임 종무원장으로 내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지난 11월 29일 오후 4시 반야사에서 종도들이 모임을 갖고 논의한 결과, 원명스님이 사임의사를 철회하고 잔여임기를 채우도록 결정했다.

이에 원명스님은 자의든 타의든 교구 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종도들에게 사과하고 사실여부를 떠나서 덕화원로스님에게도 스캔들 운운하는 것은 일단 사과하겠다고 종도들에게 약속하여 그대로 실천했다. 종도들의 염원에 따라서 종무원장직 사임은 철회하고 종도들께서 재신임해준데 대하여 감사드리고 앞으로 종무원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서 모든 문제가 일단락 됐다.

그런데 재홍 스님이 계속해서 앙심을 품고 일부 종도들을 선동하여 문제를 일으키면서 호명 측 까지 끌어 들여서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종회의원까지 선출했음에도 재 선출해야 한다고 하면서 딴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서울남부 교구는 종단사태와 연루되어 일이 다소 꼬이고 있는데, 그것은 종무원장 원명스님이 구종위원회 상임위원장 직을 맡아서 친 총무원 집행부와 행보를 같이 하고 있어서 반 총무원 세력과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반 총무원 정서가 강한 재홍 스님은 호명 측에 서있어서 자신이 남부 종무원을 장악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방해공작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홍 스님은 뾰족한 대안도 없으면서 종단사태에 기웃거리면서 오히려 사태를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 신도 좀 많은 사찰 주지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남부 교구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종단 사태에 까지 관여하려고 하지만, 재홍 스님의 역량 가지고는 감히 종단사태를 풀기는커녕 남부 종무원 해프닝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스님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재홍스님은 이번 종단사태에 당사자도 아니면서 줄을 잘못 서거나 말실수로 인하여 괜스리 괘씸죄에 휩싸여 있다. 듣는 바에 의하면 사석에서는 욕설도 하고 겉으로 보기하고는 다르게 언행을 막 한다고 한다. 이미 남부 종무원 종도들에게는 인심을 잃은 상태이며, 호명 측과 결탁해서 입지를 강화하려다보니 일이 자꾸 꼬이는 행보를 한다는 것이 재홍스님을 아는 분들의 정평이다.

<정리: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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