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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원명 상임위원장(구종위원회) 사임의사 수용하기로
원명 상임위원장(구종위원회) 사임의사 수용하기로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11.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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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 종무원 원로 추천문제로 덕화스님과 갈등 봉합차원서

서울남부 종무원장 원명스님은 최근 원로회의 의원 추천문제로 규탄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덕화스님과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태고종 서울 남부 교구 종무원 지방 종회의원 스님들은 1025일 원로의장 덕화스님에게 덕화스님은 자중하시고 현직에서 물러나십시오!”란 규탄성명서 연판장을 보내고, 연판장 사본을 총무원에도 보내왔었다. 이후 원명스님은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관계로 미얀마를 방문하는 사이, 사태가 눈 덩이처럼 부풀게 됐고, 이 과정에서 덕화 스님 본인의 반발과 호명 측 가짜 규정부장의 일부 종회의원들에게 협박 공갈 등 일이 복잡하게 꼬여 갔다.

원명스님은 미얀마에서 귀국하여, 일을 수습하려고 보니 사건이 난마처럼 얽혀서 사건해결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고 일이 더욱 복잡하게 전개됨으로 인하여 종단에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일단 상임위원장(구종위원회) 자리는 내 놓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 위원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원명스님의 뜻을 수용하여 운신의 폭을 넓혀 주기로 결정했다. 종단의 기간조직인 교구 종무원마저 종단 분쟁에 얽혀 들어간다면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대전이나 대구 경북 종무원장이 해당교구 종도들의 민주적 결의로 종무원장이 교체됐음에도 전임 종무원장과 추종세력이 호명 측과 결탁하여 행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제주 종무원도 내부 분쟁사태가 발생했다. 이러다가는 전국의 각 시도교구 종무원이 도미노(연쇄파급)에 휩싸인다면 그때 가서는 태고종 자체가 식물종단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서울 남부 종무원의 뜻을 받아 주기로 했다.

종단사태가 이제 법원판결과 제15대 종회구성에 의한 해법모색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임위원회의 역할도 끝나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자체판단과 종단을 더 이상 옥상옥의 구조에 의한 복잡성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단안을 내리게 됐다. 상임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특별징계위원회를 통해서 징계대상자들에 대한 심리를 끝내고 판결을 종결할 방침이다. 또한 호명 측에서 내린 현 집행부 간부들에 대한 징계에 대한 호법원 항소는 후일을 대비한 법적 안전장치를 위하여 종무적인 차원에서 취한 조치일 뿐이다라고 했다. “호법원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호법원을 부정하고 호법원장(위원)을 멸빈하기 위한 종무조치일 뿐이라고 관계자는 잘라 말했다. 현 집행부에서 내린 호명 측과 일부 해종 행위자들에 대한 징계조치 또한 법원 판결 결과에 따른 종단내부에서 규정부 소환, 공소 등 행정상의 증거확보 차원임을 언급했다.

이로써 난마처럼 얽힌 종단사태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수습과 해법모색을 위한 숨고르기를 하겠다는 것이 현 집행부의 잠정적 전략이다.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종단사태가 제15대 종회구성과 활동여하에 따라서 수습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며, 만일 종회가 호명 측과 결탁한다면 종단사태는 장기화 된다고 보는 것이 종단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리: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