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21 06:00 (목)
   |   
불기 2563(2019)년 11월 21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선암사 호명스님 행사 종도동원 사실상 실패, 앞길 험 난 예고
【뉴스브리핑】 선암사 호명스님 행사 종도동원 사실상 실패, 앞길 험 난 예고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10.18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목 근접경호, 웃음 잃은 호명, 원룸 사무실서 잡담으로 시간 보낼 것
종이유령 가짜 총무원장 메이커가 된 서류 장난꾼 철오 스님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종이유령 가짜 총무원장 메이커가 된 서류 장난꾼 철오 스님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가짜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상왕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단에 서서 비전 없는 상투적인 인사말을 하고 있다. 뒤에는 폭력승  우목 스님이 근접경호를 하고 있다. (우목은 지난 9월 1일 총무원 청사에 난입했다가 44일 만에 호명과 함께 쫓겨났다.)
가짜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상왕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단에 서서 비전 없는 상투적인 인사말을 하고 있다. 뒤에는 폭력승 우목 스님이 근접경호를 하고 있다. (우목은 지난 9월 1일 총무원 청사에 난입했다가 44일 만에 호명과 함께 쫓겨났다.)

선암사 행사는 사실상 실패했다. 종도동원을 통해서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170여명의 종도(승려)들이 모여들었다. 170여 명 가운데서 이번에 합동 득도로 수계를 받은 사미.사미니를 제외하고 나면 10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신도들도 호명 스님 절(염불사)과 시각스님 절에서 동원된 신도들이고, 기타 관광객들이 일부 참석했다.

문제는 한 달여 동안 종도동원을 위해서 각시도 교구 종무원에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생각보다는 저조했다. 일부 종무원장스님과 원로의원들 몇 분은 가짜 총무원장 호명스님 취임식에 간 것이 아니고, 시각스님 진산식에 갔다고 전화를 해왔다. 호명스님 상왕들도 종도동원은 선암사에 맡겨두고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호명스님이 과연 자리를 지키겠는가 하는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표정이 모두 어두웠다.

행사를 마치고 혜초 종정예하에게 달려가서 추인을 받는 말을 들으려고 했지만, 종정예하께서는 종헌.종법을 잘 따라서 하면 된다는 언중유골의 말씀을 하셨다. 이것은 종회의 절차적 하자를 안고 총무원장 불신임과 종무원 징계법에 의한 총무원장 당선무효에 대한 뼈 있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가짜 총무원장 호명은 자기를 지지해주는 아전인수 격의 격려라고 기자들에게 언론 플레이를 했다.

혜초 종정 예하께서는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난 8월부터 선암사에서는 종정원 운영보시를 주지 않고 있으며, 최근 선암사 원로회의에서 지암 스님을 태고총림 방장으로 선출했고, 최근 혜초 종정 겸 방장스님이 주석하는 종정원을 지난 7월부터 비우라는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설: 종단사태 해결은 소송결과로 판가름 날 것

 

종단사태는 갈수록 혼미해지면서 1종단 2총무원장 양상으로 당분간 갈 것 같다. 호명 측은 지난 91일 총무원사에 난입, 44일간 진을 치다가 쫓겨났다. 호명 측 작전은 총무원사 사무실에 입성했기 때문에 취임식을 하고나서 2324일 양일간 법계고시 구족계를 핑계로 물리력으로 총무원사에 몰려와서 현 집행부를 밀어 내려고 계획을 세우고 취임식에 총력을 기울였다.

호명 측은 사기가 충천했고, 호명스님 역시 힘을 받아서 돈도 내면서 취임식에 집중했고, 현 집행부의 협상제안도 거절하면서 꿈에 부풀었다가 쫓겨나자 망연자실 멘붕(정신이 멍한) 상태에 빠졌다. 이미 일을 저질러 놓은 상황에서 취임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진퇴유곡의 상황에서 울면서 겨자 먹기로 웃음 잃은 어정쩡한 취임식을 했지만, 종도들은 쫓겨난 호명에게 보험을 들 필요가 없었다는 발 빠른 계산을 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명 측과 상왕들은 상황이 엎질러진 물이지만, 일단 호명이 경비를 냈으니 취임식을 시켜주고 적당한 타이밍에서 낙마토록 하자는 묵계에 따라서 벌레 씹은 표정으로 행사석에 앉아서 무표정하게 장식용으로 허수아비 노릇을 했다는 것이 관전평이다.

시각스님은 그나마 주지 진산식이란 명분 때문에 속으로는 성공했다는 표정이었으나, 호명 측에서는 가짜 총무원장 취임식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썼다. 예상했던 대로 일부 교계언론은 때는 이때다 하고 기사장사’ ‘신문장사에 혈안이 되어 왜곡 편파 보도를 했다. 보나마나 모 신문은 호명스님 제27대 총무원장 취임식이라고 대서특필해주고 신문을 짭짤하게 팔아먹을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는 태고종 문제를 금년 12월까지 보류해 놓고 다루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서 공식적으로 불참하고 아무런 축하 메시지나 화환도 보내지 않았지만,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총무원장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모 신문에서는 마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총무원장스님들이 공식적으로 참석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사실, 어느 종단 누구라고는 표현하고 싶지 않지만 태고종이 떠들썩해야 반사이익을 본다는 한국불교계의 역학관계(力學關係)에서 참석한 것이다.

마치 몇 분의 타종단 총무원장이 참석했다고 해서, 호명이 태고종 총무원장으로 정당화 되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게 행사에 참석했을 뿐이다.

이제 호명 측은 원룸에서 할 일 없이 잡담이나 하면서 일부 폭력승들을 시켜서 총무원사를 기웃거릴 것이다. 현 집행부에서는 한번 뚫렸지, 두 번 뚫리지는 않는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철통 경비 체제에 돌입했다.

종단사태해결은 결국 소송의 결과로 판가름 날 것이다. 호명측은 세 개의 소송을 제기했는데, ‘명도소송, 직무정지 가처분, 업무방해등 세 건의 소송이다. 현 집행부 측도 불신임원인무효, 직무정지, 당선무효(호법원) 건 등이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소송은 현 집행부가 유리하다. 관공서에 관계되는 서류는 총무원장 편백운명의가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 현 집행부는 종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종무행정 서비스를 하고 있다.

<총무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