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사태로 불참했지만, 태고종문의 사문이 된 것 축하”

제44기 합동득도 수계 산림에서 구족계를 수지한 승려(니)들이 가사 장삼을 수하고 비로소 태고종 스님이 되었다.(선암사 10월 17일)
제44기 합동득도 수계 산림에서 사미(니)계를 수지한 승려(니)들이 가사 장삼을 수하고 비로소 태고종 스님이 되었다.(선암사 10월 17일)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10월 17일 서울 전승관 총무원에서 부득이 종단사태로 인하여 선암사 합동득도 수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태고종의 스님으로 탄생한 제44기 선암사 합동득도식에서 수계를 받은 스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종무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총무원 전승관에서 상견례를 하겠다고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격려 메시지

 

인천의 스승으로 탄생하신 스님들께 축하드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난행고행을 하면서 승려로서 갖춰야할 습의과정을 마치고 오늘 태고종 스님으로 사미(니)계를 수지하고 태고종문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종단이 안정되고 종무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전승관 총무원에서 상견례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유감으로 생각하는 것은 원룸 밀실에서 야합에 의하여 종이유령선거로 당선됐다면서 가짜 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전계아사리가 되고, 아직도 구족계를 받은 바 없는 지현 사미가 갈마 아사리 석에 앉아 있는 것은 금강계단의 예법에 맞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차후 자격을 갖춘 증사 스님들을 모시고 수계 산림을 한 번 더 계단을 개설하는 것을 연구 검토하겠습니다.

이러함에도 현 집행부에서는 여러분들의 행자습의 교육을 인정하고 태고종 승려로서 입문하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것을 일단 말씀드리면서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불기 2563(2019)년 10월 17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편 백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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