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집행부의 전철을 본받아 철창행을 각오해야

선행은 서두르고 악행은 억제하라.

선행을 뒤로 미루면 악행에 빠지기 쉽다.

악행을 했다면 다시는 하지 말고

그 악행을 즐거워하지 말아야 한다.

악행이 쌓이면 고통스럽다.

선행을 했다면 반복해서 해야하고

그 선행을 즐거워해야 한다.

선행이 쌓이면 행복하다.

악행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까지는

악인도 행복을 누린다.

그러나 악행의 결과가 나타나면

악인은 괴로움을 겪는다.

선행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까지는

착한이도 불행을 경험한다.

그러나 선행의 결과가 나타나면

착한 이는 행복을 누린다.

`이것이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악행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항아리를 가득 채우듯이,

어리석은 자는 조금씩 쌓은 악행으로

자신을 가득 채운다.

`이것이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라며 선행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항아리를 가득 채우듯이,

현자는 조금씩 쌓은 선행으로 자신을 가득 채운다.

일행은 적고 재산은 많은 상인이 위험한 길을 피하듯

살고자 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듯 악을 피해야 한다.

손에 상처가 없으면 손으로 독을 만져도 된다.

상처 없는 이를 독이 해치지 못하듯

악의가 없는 이를 악이 해치지 못한다.

청정하고 허물이 없고 순수한 사람을 괴롭히면

악행의 과보가 그에게 되돌아온다.

바람을 향해 던진 티끌이 되돌아오듯.

어떤 자는 모태에 들고 악한 자는 지옥에 태어나고

선한 이는 천상에 태어나고 번뇌가 없는

아라한은 반열반에 든다네.

악행의 과보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하늘이나 바다 속에도 없고 산의 동굴 속에

숨어도 피할 수 없다.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죽음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하늘이나 바다 속에도 없고

산 속의 동굴 속에 숨어도 피할 수 없다.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누구나 모르고 산다.

나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고

어떻게 사는지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원인과 결과를 몰라 현재는 혼돈에 빠져있고 미래가 두렵다.

모르는 것 중의 으뜸은 내가 있다고 여기는 어리석음이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는 왜 사는지 모르고 언제 불행이 닥칠지 모른다.

내가 얻으려고 하는 것이 독이 되는지 모른다.

나는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위험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방치되어 있다. 내 의지대로 할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이제라도 알아야 한다.알아야 방향을 부추기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어리석음을 극복하려면 몸과 마음을 있는그대로

알아차려서 지혜를 얻어야 한다.

 

작금의 태고종단의 실태를 볼 것 같으면 종단사태를 일으킨 당사자들은 뒤에서 팔짱을 낀 채 망나니를 앞세워 칼춤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불법으로 총무원사에 난입하여 원장실을 점거하고 개 망나니 같은 폭도들을 앞장세워 호명,지현,구산 등 이런 자들이 전면에 나서서 어울리지도 않는 곰배팔에 완장을 차고 소위 초심원 심리를 한다며 동네 개 짓듯이 현 집행부 스님들을 상대로 승적 장난을 하고 있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현재 사법부에서 본안 심리중이고 곧 재판결과가 나올 것이다. 단언하건데 재판은 현 집행부에 손을 들어 줄 것으로 모두 확신 하고 있다. 누구하나 허튼짓을 한다면

도산 집행부의 전철을 본받아 철창행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빼앗긴 들 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시인 이상화시인의 말세의 희탄-이상화

 

저녁은 피 묻은 동굴 속으로

아! 말없는 그 동굴 속으로 끝도 모르고

나는 꺼꾸러지련다,

나는 파묻혀지련다.

가을의 병든 미풍의 품에다

아! 미풍의 품에다

낮도 모르고 밤도 모르고

나는 술 취한 몸을 세우련다

 

나는 속 아픈 웃음을 빚으련다.

 

-이상화-

 

이 비가 그치면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우리들 마음도 광야를 달리는 말처럼 풍요롭게 살찌고

너그럽고 행복하리라..

 

법장<총무원 문화부장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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