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저지르고 발뺌, 현 집행부에 떠 넘겨

울산 용암사 대웅전 전경
울산 용암사 대웅전 전경
용암사를 매입하여 팔면 10배의 차익이 발생한다면서 총무원에서 소송비를 주고 등기를 종단으로 해 놓고, 자신은 발뺌하고 있는 전성오 스님.
용암사를 인수하여 팔면 10배의 차익이 발생한다면서 총무원에서 소송비를 주고 등기를 종단으로 해 놓고, 자신은 발뺌하고 있는 전성오 스님.
법담스님이 관여 했던 용암사 소송사건.
법담스님도 관여 했던 용암사 소송사건.

전성오 스님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분이다. 솔직히 인신공격하고 싶진 않지만, 하는 행위가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분이다. 마음대로 하는 성격이다. 매우 비합리적인 성격이다. 사람들이 이런 전성오 스님을 이용해 먹고 있는데 본인은 모르고 있다. 큰 소득도 없는데 앞장서기를 좋아하고 우쭐해서 뭔가 앞에서 튀고 싶은 성격의 소유자다. 이런 적극적이고 전진적인 성격이나 자세를 좋은 쪽으로 쓰면 큰스님이 될 분인데, 너무 유치하게 쓰다 보니 이상한 분이되어 가고 있다.

아무리 집행부가 바뀐다 한들 전성오 스님을 크게 써줄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편백운 스님은 전성오 스님을 과감하게 부원장으로 천거했다. 탕평책이란 차원에서 기용했던 것인데, 나중에는 도저히 합리적인 총무원 종무행정에 적응을 못하는 성격이었다. 어떤 집행부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두고 보면 알겠지만, 이 말은 정말 맞아 떨어질 것이다.

이제 용암사 건에 대해서 말해보자. 용암사는 2010년부터 문제가 불거진 사찰이다. 이미 운산 집행부 때부터 종단과 갈등을 일으켜 온 사찰이다. 특히 도산 집행부 때는 홍창수와 법담스님이 개입했다. 안구산 스님도 개입되어 있다. 일일이 열거하려면 일이 복잡하다.

26대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전성오 스님은 용암사를 총무원에서 인수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용암사 인수를 제일 먼저 건의한 분이 전성오 스님이다. 종무회의에서 결정하기를 전성오 부원장스님과 규정부장스님이 출장을 가서 현지답사를 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서, 전성오 스님의 건의로 총무원에서 용암사를 인수할 것을 결의했다.

등기부상에는 분명히 토지와 건물이 존재했는데, 나중에는 등기부상과 실제와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이 됐지만 아무튼 전성오 당시 부원장의 자랑석인 건의로 총무원에서 이사회 측에 소송비를 주고 종단명의로 등기 이전 한 것이다. 전성오스님은 용암사를 인수하여 팔게 되면 10배의 차익을 남긴다고 까지 말했는데, 부원장에서 밀려난 다음에는 나몰라하고 자신은 빠져 버린 것이다.

복잡한 등기부상의 논쟁을 떠나서, 전성오스님이 일을 저질러 놓고 이제 와서 자기는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 하면서 마치 현 집행부가 책임이 있는 것처럼 악선전을 하고 있다. 솔직히 인간적으로 전성오 스님은 용암사 문제에만은 책임을 져야 할 분이다.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 질 것이다.

종도들은 마치 26대 집행부가 잘못이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으나, 전적으로 전성오 스님이 저지른 사건이다. 길게 설명할 사항도 아니지만, 종단 소송이 끝나면 하나하나 밝혀질 사항이다. 게다가 전성오는 현 집행부가 많은 돈을 착복한 것처럼 떠드는데, 나중에 법적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참으로 어리석은 분이다. 호명 측에 실컷 이용당하다가 또 불쏘시개 토사구팽 될 터인데 그것도 모르고 설치는 것을 보자 하니 하도 안타가워서 종도들에게 알리는 바이다.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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