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의장스님 차라리 민주적 직선제로 총무원장에 출마하시죠!

수행(修行)과 지계(持戒)도 없이 막행 막식을 하며 가솔을 거느리고 살면서, 속인보다 못한 삶으로 인간 말종 들이 승가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종단 권력주변을 기웃거리는 가사 입은 도적이 설쳐대는 작금의 태고종단의 현실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가관이다.

예의라곤 눈을 씻고 찾아 보려 해도 없는 무례배(無禮輩)들로 호법원이니, 초심원이니 하며 종도들에게 종헌종법을 거들먹거리면서 조사를 한다고 소환장을 남발하여 심리를 하겠다며 난리를 치고 있다.

한마디로 서천에 소가 웃을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개그도 아니고 그런 코미디가 없다. 언젠가 필자는 중앙종회의장 도광스님에게 이런 말을 한 기억이 있다. 종단을 그토록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현 집행부가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종단의 대의 기구인 종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바로잡아 시정하도록 해서 개선할 것은 하고 서로 협력 할 것은 협력을 해서 서로 상생의 길을 찾도록 하라고 했다.

길지도 않은 남은 임기는 보장 해주고 정말 총무원장이 되고 싶다면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 나선다면 필자가 도움을 주겠다고 까지 했다. 권력에 맛을 들인 눈먼 자 들에게는 어떤 충고도 쇠귀에 공허한 메아리일 뿐 결국 종단을 혼돈의 도가니로 밀어 넣어 종도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말았다.

太古宗史에 오점(汚點)을 새겨서 후배들에게 참으로 부끄럽고도 참괴 스럽기 이를 데 없다.

법장 <총무원 문화부장 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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