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에서 8월 27일 실시된 주지선거에서 시각스님이 선출됐다. 선암사 적묵당에서 전산총회를 열고 총 재적 스님 161명 중 155명이 투표에 참석해 83표를 얻은 기호 2번 시각스님이 신임 주지로 당선됐다. 2파전을 벌였던 순천불교사암연합회장 상종스님은 69표를 얻었고 무효는 3표로 집계됐다. 상종스님은 선전했지만, 사실상 7표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시각스님의 압도적 승리를 기대했던 관전자들은 의외라는 표정이었으며, 앞으로 선암사를 운영해 가는데,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며, 총무원 집행부와 각을 세워 온 시각스님으로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순항일지 아니면 난항일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당선 축하 난을 보냈다.

<합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