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교구 종무원은 종회의원, 원로회의 의원 후보를 천거해 주셔야 합니다-

구종위원회 상임위원장 원명스님
구종위원회 상임위원장 원명스님

 

1만종도와 4천 사찰 주지 교임 전법사 종도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제 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종단에도 가을의 훈풍이 불어서 새로운 기운이 서리기를 기원합니다.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현재의 종단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용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전제 하에서, 다 내려놓고 내년 1월쯤 물러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된 셈입니다. 상호대립에 의한 막다른 길에서 종단이 안정되고 종무가 정상화 될 수 있는 최선의 대안 제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각 시도교구 종무원에서도 이에 호응하여 제15대 종회의원과 원로회의 의원을 선출해서 종단체제를 새롭게 정비하고, 새로운 총무원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현재의 1종단 2총무원 체제로는 결코 종단사태 수습해법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리적 충돌이나, 소송 결과에 의한 승패로는 종단사태가 수습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l

종도대회인 구종법회를 통해서 구종위원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에 의하여 각 시도교구 종무원장스님들이 상임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상임위원들은 소납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임하였습니다.

이제 14대 종회의 역할과 기능은 얼마 남지 않았고, 제15대 종회를 구성해야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제15대 종회를 구성해서 총무원장 선거법을 개정하여 승랍 5년차인 승려(니)들의 참종권 행사에 의한 민주적 직선제로 새 총무원장을 뽑도록 대 용단을 내렸고, 내년 1월경에라도 원장 임기와 상관없이 하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방법은 단하나입니다. 각 시도 교구 종무원에서는 배정되는 수의 종회의원을 선출하고 원로회의 의원 후보를 천거해 주시면 공정한 기준과 판단으로 구종위원회 상임위원들과 결정하겠습니다. 단 한 교구라도 빠짐없이 구종위원회 상임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주시기 바라며, 기회를 놓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여주시기 바라며, 구체적인 지침은 9월 초에 공고하겠습니다.

              불기 2563(2019)년 8월 21일

         한국불교 태고종 구종위원회 상임위원장    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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