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16 16:18 (월)
   |   
불기 2563(2019)년 09월 17일 화요일
세시풍속: 북두주와 북두칠성
세시풍속: 북두주와 북두칠성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08.07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두칠성 (北斗七星)이란?
칠석: 견우와 직녀 이야기

주방에서 사용하는 국자 손잡이 모양 부분부터 7개의 칠성(七星)이 진행된다. 칠성신(七星神) 북두칠성 일곱별을 인력화한 신()

1) 탐광성: ()의 첫 번째 별로 정성(正星)이라고 하니 하늘이 된다. 주로 양()의 덕을 맡으며 천지의 상이다. 이 별은 하늘의 으뜸이 되는 법도를 정한다. 생명의 근원인 물이 생하므로 생기성(生氣星)이라고 한다.

2) 거문성: 법성(法星)이라고 하니 땅이 된다. 주로 음()적인 일과 형벌을 주관하고 황후의 상이다. 설날에 복주머니를 차고 복조리를 돌리는 풍습은 이 별과 연관이 있다. 천신성이라고도 한다.

3) 녹존성 : 영성(令星)이라고 하니 재난과 해침을 맡는다. 사람이 되고 오행으로는 화()를 맡는다. 이 별은 인간이 성취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화()와 해()도 함께 받게 되는 별이다. 천기성이라고 하며 천신성과 함께 천체의 위치를 재는 천체를 이룬다.

4) 문곡성: 벌성(伐星)이라고 하니 하늘의 이법으로 무도한 것을 치는 일을 한다. ()가 되고 수()를 맡는다. 하늘의 모든 권리를 한손에 거머쥔 별이다. 하늘의 저울추인 천건성이라고도 한다.

5)염정성 : 살성(殺星)이라고 하니 중앙을 맡아서 사방을 도우며 죄 있는 자를 죽이는 일을 한다. ()이 되고 토()를 주관한다.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주는 별이다. 옥형성이라고도 한다.

6)무곡성: 위성(危星)이라고 하니 하늘의 오곡을 저장하는 창고이다. ()이 되고 목()을 주관한다; 무곡성은 일곱별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별이다.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길성이다. 옥추경에서는 이 별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援雷聲普化天尊)이라고 한다. 양기를 열어준다는 개양성(開陽星)이라고도 한다.

7) 파군성: 응성(應星)이라고 하니 병사에 관한 일을 맡는다. ()이되고 금()을 주관한다. 천기의 출입을 관장하는 별이다. 빛을 반짝인다는 뜻의 요관성이라고도 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칠성신앙이라는 특이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이 칠성신앙은 고래 이래로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고유신앙 이다.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이 우주에서 불두칠성의 기운을 받아서 태어나야 한다. (얼굴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 그래서 우리 옛 할머니나 어머니들은 장독대 위에 정안수를 떠 놓고 칠성님에게 소원을 빌어왔다. 북두칠성님이 주관하고 있다고 믿었다. 북두칠성은 우리 조상들이 믿던 삼신상제님을 별로 나타낼 때 붙여진 이름이었던 것이다. 칠성신앙은 신교 신앙의 하나였으며 불교적으로는 칠성여래(七星如來) 칠원성군(七元星君)으로 승화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북두칠성은 배달국과 단군 조선시대 그리고 고구려, 백제, 가야는 물론이고 고려와 조선의 별이었다. 고조선 시대에 만든 고인돌의 뚜껑돌 위에 이미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었다. 특히 고구려 왕릉의 천장 벽화에서는 북두칠성의 형상이 다량으로 발견된다. 그리고 광개토대왕비 상단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호우중원 수암리출토 제기등 각종 고구려 유물에서도 발견된다. 우리들은 죽어서도 칠성님에게로 돌아간다고 믿는다. 시신을 안치하는 칠성판이 그렇고 송장을 일곱 매듭으로 묶는 것 또한 칠성님을 나타낸다.

그러나 지금 칠성판에는 일곱 개의 별이 없다. 이것은 죽어서 가기는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일깨워준 칠성에서 태어나 칠성으로 돌아간다는 칠성신앙을 송두리째 까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일제는 우리 고유의 천문학을 정책적으로 축소 왜곡시켰으니 우리의 왕립 천문대는 1904년부터 일개 측우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일제는 또한 우리 겨레가 별에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생각들을 미신이라는 누명을 씌워 제거하려 하였다.

 

칠월칠석 (七月七夕)이란?

 

 

- 첫 번째 이야기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너무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한 번씩 칠월칠석 전날 밤에만 은하수(미리내)를 건너서 만나게 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만든 다리 오작교(烏鵲橋)를 직녀가 건너가 견우를 만난다.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의 동서 양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태양의 황도상의 운행으로 인하여 가을 초저녁에는 서천에 보이고 겨울에는 낮에 봄 초저녁에는 동천에 칠석 때는 천정부근에 보이게 되므로 마치 1년에 한 번씩 만나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때 비가 오기도 하는데 76일의 비를 주루우(酒淚雨) 77일의 비를 세차우(洗車雨)라 하는데 칠월칠석 전후로 오는 비를 칠석물이라고 한다. 견우는 소치는 목동이고 직녀는 베짜는 소녀를 일컫는 말이다.

- 두 번째 이야기

이 날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까마귀와 까치들이 놓은 오작교에서 1년에 한 번씩 만났다는 전설에서 발생하여 漢代(한대)를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지금까지 구비전승 되었다. 칠석날에는 보통 비가 내리는데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환희의 눈물이라고 한다.

이날 풍습으로는 걸교(乞巧)라 하여 처녀들이 견우성과 직녀성을 보고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빌고 선비와 학동들은 두 별을 제목으로 시를 지으면 문장을 잘 짓게 된다고 하여 시를 지었다. 농사 절기상으로는 세벌 김매기가 끝나고 어정칠월 건들팔월이라 하여 한 여름철에 휴한기에 접어드는 탓으로 호미걸이 등으로 놀면서 휴식을 취했다. 술과 떡 안주를 준비하여 놀고 풍물판 굿이 꾸려지는 마을 축제를 벌인 것이다.

호남지역에서는 술맥이날이라 하여 마을주민들이 두레꾼들이 술푸념을 하는 날이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여름 장마비에 흙탕이 된 우물을 청소하여 마을 주민들이 마실 우물이 깨끗하고 잘 솟아나오게 해달라며 소머리를 받쳐 우물고사를 올렸다. 아낙들은 아기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면서 백설기를 쪄서 칠성재를 올리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부터 북두대성 칠원성군과 일월광 양대보살은 불교적 신앙으로 승화시켜 삼성각에서 치성광여래불을 별도로 모시고 수명장수와 복덕구족을 기원하고 있는 것이다.

<석왕사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