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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2019)년 08월 19일 월요일
이슈: 보덕사 비구니 강원 폐쇄와 운영난, 실태와 대책은 무엇인가?
이슈: 보덕사 비구니 강원 폐쇄와 운영난, 실태와 대책은 무엇인가?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08.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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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중앙승가강원에 통합, 보덕사는 경매처분 직전 위기
졸업을 축하하기 위하여 참석한 대덕스님들과 재가불자들.(2019년 3월 18일 한국불교신문 자료사진)
졸업을 축하하기 위하여 참석한 대덕스님들과 재가불자들.(2019년 3월 18일 한국불교신문 자료사진)
외호를 맡은 법선 주지스님과 강사 성인스님이 학인들 앞에서 니승(尼僧)으로서의 꿋꿋한 자세를 갖고 수행 전법포교에 최선을 다할 것을 훈시하고 있다.
외호를 맡은 법선 주지스님과 강사 성인스님이 학인들 앞에서 니승(尼僧)으로서의 꿋꿋한 자세를 갖고 수행 전법포교에 최선을 다할 것을 훈시하고 있다.

보덕사 비구니 전문강원 폐쇄와 운영난

총무원에서는 89일자로 보덕사 비구니 전문강원을 페쇄한다고 통보했다. 이것은 전적으로 보덕사 현 주지이면서 강원장인 법선스님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폐쇄를 결정하고 학인들은 중앙승가강원으로 학적을 이적하여 학업을 계속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보덕사의 현재 입장으로서는 강원을 더 이상 존속시킬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이 없고, 더군다나 보덕사 자체가 운영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보덕사 비구니 강원을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보덕사는 앞으로 부채를 상환할 자체 능력이 없고, 대웅전 앞마당의 대지 필지가 경매로 넘어가서 연간 수 천 만원의 지료를 부담하고 있으며, 은행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을 능력마저 상실한 상태에서 강원을 운영한다는 것은 너무나 부담이 커서, 부득이 비구니 강원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보덕사 은행부채와 지료 때문에 사찰운영 중단직전

주지 법선스님이 보덕사주지로 부임하게 된 것은 태고종 비구니 회장이 당연직 주지를 맡아야 한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주지에 부임, 지금까지 사재를 털어 넣고 있지만 적자를 면하기 어려워 이도저도 못하고 울상을 지으면서 강원 폐쇄와 보덕사를 정리하지 않으면 보덕사는 부채 때문에 흔적도 없이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총무원에 호소해 오고 있다. 총무원에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행정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주지 법선스님과 해법을 강구하고 있다.

보덕사가 부채로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은 운산 전 총무원장 스님 때부터이다. 운산 전 원장스님은 보덕사가 창건주에 의해서 종단에 기증된 종찰이라는 점을 이용, 상좌인 보문 비구니를 주지로 임명하고 보덕사를 은행에 담보하고 대출을 받은 데서 발단이 됐다. 보덕사가 대출금액을 상환하지 못하자, 대웅전 앞마당 3 필지가 테라알엔디에 경매로 넘어가서 매년 지료(地料)를 부담하게 됐으며, 보덕사 적자운영으로 지료마저 부담을 할 수 없게 되자, 주지 법선스님은 자신의 능력으로서는 한계에 다다랐으며, 대책이 없다고 호소해 왔다.

보덕사 문제는 인공스님 때부터 사고 사찰로 부상됐으며, 도산 집행부 때인 2016년에도 당시 교무부장 상진스님과 총무국장 철오 스님이 감사를 실시, 보덕사 부채는 운산스님과 보문스님의 책임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었다.

 

보덕사 문제 해결은 주지법선스님에게 일임하여 처리

 

보덕사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대웅전 앞마당 700여평이 테라알엔디 소유로 넘어가서 보덕사는 이 땅을 원상회복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절이 되고 만다. 법선스님은 사재를 털어 넣는 것도 더 이상 감당이 어려우며, 울산 종무원에도 대책을 협의했지만, 뾰족한 묘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매각만은 안 된다고 원론적인 말만하고 있다면서 보덕사 문제는 총무원 차원에서 해결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총무원에서는 동방불교대학의 교사로 쓰기 위하여 매입한 봉원사 입구의 땅이 공중 분해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총무원에서는 그동안 보덕사 주지로서 사재까지 털어 넣으면서 적자운영임에도 비구니 강원까지 운영해 온 법선 주지스님에게 해결책을 위임, 따르기로 했다.

<합동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