看話禪과 현대적 명상법

한국불교태고종 사회부장소달문화연구원 원장송암사 주지 지행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사회부장소달문화연구원 원장송암사 주지 지행스님

I. 看話禪과 현대적 명상법

 

1) 간화선 수행법

 

看話禪의 看 이란 본다는 뜻이며, 話 는 화두를 말한다. 看話禪의 看이란 본다는 뜻이며, 話는 화두를 말한다. 즉 ‘화두를 참구한다(看話)는 뜻이다. ’참구한다‘는 말은 ’탐구한다‘는 뜻이다. 직관적인 방법으로 참구하는 것을 말한다. 대혜선사의 편지를 『서장』에서 “일체의 사량분별심과 차별심을 버리고 오로지 그곳에서 무자화두를 참구하라.”고 말하고 있다. 또 “무자화두를 참구할 때에는 ‘있다’ ‘없다’의 상대적인 ‘무’로 생각하거나 참으로 없는 ‘무’로 생각하지 마라 했다.” 고요히 앉아서 좌선하는 묵조선과는 달리 화두를 들고 철저대오 하는 간화선은 당대 조주종심 선사의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는 화두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오로지 화두만을 보는 것으로 수행 방법을 삼아 이를 적극적으로 제창한 사람은 송대에 임제종의 정통을 이은 대혜 종고 선사였다. 조동종의 묵조선에 반대하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간화선은 임제종의 정통적인 수행법이 되었으며, 임제종의 융성과 함께 극히 성행했다“ 이러한 간화선을 당대 선사들의 가르침을 화두로 삼고 그 화두에 대의심(大疑心)을 일으켜 일념 집중하는 禪 수행 방법이다.

간화선의 핵심은 관법 수행과 같은 방향으로 접근 한다고 보면, 화두 참구시 내면적인 상태 또는 마음 구조상의 발전과 효과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 뭐꼬' 또는 '無자 참구 수행 하고 있는 순간만은 思量分別하는 것도 아니고. 의도하는 것도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생각하여 참구하는 念이라 보아야 할 것이며, 이는 초기 경전에 觀法 수행의 주의 깊은 알아차림과 똑같은 마음(心)작용에 원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話頭 참구시 마음상태를 말하는데 화두에 집중되어 순전히 그 話頭를 念하고 있는 순간만은 오직 하나의 마음작용이 있을 뿐이지 어떠한 다른 인식, 감각, 지각. 의도하는 어떠한 다른 마음작용은 있을 수 없으며, 번뇌도 없고 선업도 악업도 아닌 윤회와 무관한 중립의 맑은 마음으로 관법 수행과 같은 원리임을 살펴 볼 수 있으며. 그 방법과 기능상 세 가지 차이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관법 수행은' 觀할 대상이 많은 편이므로 조금 복잡하고 번거롭 다 보겠으나, 간화 선은 화두에 몰입하기에 명료하고 간단하다.

둘째. 관법 수행이란 단계적 또는 여러 대상을 관하게 됨으로 상대적으 로 많은 시간을 필 요하게 될 수 있으나 올바른 정신적 발전으로 해탈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간화선은 준 비된 上根機에겐 시간 낭비없이 짧은 시간에 깨우침으로 해탈이 가능하다. 중요하게 는 明眼 宗師의 지도하에 더욱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셋째, 觀법 수행은 기본적 이론이나 여러 가지 관찰하는 대상을 차례대로 익히기에는 下 根機에서 上根機에 까지 모두에게 수행이 무난하다 할 수 있으며. 간화선은 기본적 인 원리 또는 이치를 갖춘 수행자 또는 선천적으로 조건을 갖춘 上根機 수행자에게 효과적이 며 下根機에게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대혜의 看話禪을 받아 들였다 하며, 저술로는 간화결의론을 널리 보급하였다. 이후 제자 진각국사 의해 계승, 발전되면서 간화선은 우리나라 불교 선수행에 있어 정통적 방법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리달마(菩提達摩) 이후 중국의 선종에서는 인도의 선정(禪定)과는 매우 다른 독특한 수행법을 주장하였으며, 그것은 "곧바로 자기의 마음 觀 하여 그 본성을 보아 견성에 이룬다"(直指人心見性成佛)는 것이다. 보리달마 이후 오조 홍인에 이르기 까지는 단일한 계보로 이여 왔었으나, 이후 점수(漸修)를 주장하는 신수의 북종선과 돈오를 주장하는 혜능의 남종선 으로 분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간화선(看話禪)을 당대 선사들의 가르침을 화두로 삼고 그 화두에 대의심(大疑心)을 일으켜 일념 집중하는 禪 수행법에 관하여. 초기불교에 위빠사나. 사마타. 그 외 현대 명상의 초월명상. MBSR. 하트스마일명상. 묵조선에 이르기 까지 분석하고 비교하여 沒入에서 삼매에 이르게 되는 과정과 화두참구에 관하여 고찰하여 마음 챙김을 통하여 현대생활에 적용 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2) 북방에 간화선과 남방에 위빠사나

 

북방 불교의 간화선는 대승불교의 성(性)이라는 개념의 철학적인 기반을 두고 이었던 반면. 남방의 위빠사나는 초기불교의 법(法)이라는 바탕을 두고 있음에 차이가 있다고 보았다. 대승불교는 현상을 부정하는 법무아(法無我)의 입장에 서 있다는 점과 초기불교는 현상으로 대상의 존재를 인정하려는 인무아(人無我)의 관점에 있다고 주장 하였다. 더욱이 실천적인 입장을 보면 “위빠사나는 대상을 인정하고 간화선은 대상관계를 배제하고 견성을 강조한 점에서 번뇌 자체를 부정한 것에 차이가 있다고 논하였다”

 

일체의 수행자는 고요함을 계발(啓發)하는 사마타 수행과 내적 통찰을 계발하는 위 빠사나 수행의 조화를 이루어 수행 한다 그러므로 사마타 수행을 이끄는 싸띠가 없으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집중 은 지혜를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며 완벽한 방편일 수 밖에 없다. 수행자는 사마타 수행을 통하여 잠정적으로 번뇌를 떨쳐 버리고 또 위빠사나 수행을 통하여 지혜와 함께 번뇌를 끈 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당신은 마음이 순간 깨어 있는가를 강조하는 위빠사나 수행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욕망과 애욕의 어리석음을 오온과 마음의 통찰로 정화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붓다가 설하신 위빠사나 수행법은 마음 닦아 부처가 되는 것 을 지향함으로 지혜와 자비를 우리의 생활 속에서 충만케 함을 일체 대중은 마음 챙김의 중요함을 알아야 하며 점차적으로 보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싸띠의 마음 챙김과 사마타의 알아차림. 통찰로 가는 위빠사나는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수행의 방편인 명상법이라 할 수 있다. 일부에 대중은 호흡명상으로 수련하면서 호흡에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이세상의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살아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단지 세상의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살아가는 마음이 필요하다. 호흡을 하면서 알아차리기만 해도 일상생활에 큰 집중력을 발휘 하여 일에 성취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정리하면서 위빠사나 수행을 하면서 효과적인 현상들을 도표로 정리한다.

 

<표 1> 위빠사나 명상의 효과

능력 개발 계통

머리 회전이 빨라 진다. 집중력이 길러 진다

기억력이 좋아 진다. 분석력이 개발 된다

결단력이 생긴 다. 창조성이 길러 진다

경험 사상의 변화 계통

현상의 흐름이 좋아 진다. 트러블이 해결 된다

사람들이 친하게 대해준다. 건강해진다

마음의 병화 계통

괴로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화를 내지 않게 된다

불안한 마음이 없어 진다. 근본적으로 해결 된다

집착하지 않게 된다. 차분히 달관하는 자세가 된다

 

 

남방불교 명상 센타로는 미얀마에 파옥 명상센타와 마하시 명상센타가 있으며 미얀마에는 남방 불교를 대표하는 파옥 스님과 마하시 스님이 명상수행법에 대표라 할 수 있다. 반면한국불교의 법맥에서 태고 보우太古普愚(1301-1382)로부터 비롯된 계보가 한국불교의 전통 법맥이면서 간화선을 중심으로 불교교단이 형성 되었다면 남방불교에서는 위빠사나 사마타 등과 같이 명상을 위주로 불교교단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남방불교에서는 마음 챙김을 위주로 수행 한다면 한국불교에서는 話頭를 중심으로 看話禪 수행한다는 차이점이 있으나 근래에 들어와 도심포교를 중심으로 생활 불교 화 되어가면서 명상법이 마음 치유나 심리적 고통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변화됨에 있어 명상에 중요함이 부각되고 있다.

 

다수의 연구 논문에서는 위빠사나와 간화선의 차이점에 관심 있게 주목 하였다. 2004년 불교평론 19호에서 다시 看話禪과 위빠사나, 그 접점과 경계’를 기획하여 각묵스님, 김재성, 조준호가 참여 하였다.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같은 점으로 첫째 모두 선정보다 지혜를 중시하고, 둘째로는 위빠사나와 간화선 수행법 각각 화두나 법에 마음을 챙기는 것을 수행의 시작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 하였다. 看話禪은 오직 직관을, 위빠사나는 분석을 통한 직관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논의 하였으며 위빠사나 명상법은 꿰뚫는 힘의 수행 방식이며 불교의 모든 명상 수행법에 기본으로 주시(注視) 명상으로 초보자는 앉은 좌선 자세로 몸에 동작을 注視하고 있을 때 보이는 현상 또는 들리는 어떠한 대상에 신경 쓸 이유가 없다. 이러한 명상법은 마지막 성취인 니르바나에 이를 것이고 생노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반면 看話禪은 견성성불(見性成佛)목적을 이루고 있다. 간화선의 견성과 위빠사나는 해탈이라는 표현만 다르다고 정리 한 바도 있다. 간화선과 위빠사나 수행 모두 깨달음의 길이며, 看話禪과 위빠사나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계임을 역설하였다.

 

<표 2>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관계성

2001년

이병욱. 송위지 등 공통점 주목

2003~2004년

인경스님. 각묵스님. 김재성. 조준호 등 차이점 인식

2010~2012년

현재 이병욱. 인경스님. 월암스님. 전무규 등 공통점 주목

 

인문학연구원/오용석

위의 <표 2>의 선행적 연구를 살펴보게 되면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번째. 2001년 위빠사나 간화선 공통점 인식에 주목 하였다.

두번째. 2003년부터 3004년 시기에는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공통점 보다는 차이점을 인식 할 수 있다, 동시에 초기․상좌부 불교를 연구하는 학자들 중심이 되었으며 사띠와 선정의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된 논의 점을 살펴 볼 수 있다.

세번째. 2010년과 2012년의 논의로서 간화선과 위빠사나 수행의 통합접근을 노력 하여 공존을 모색하고 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2010년 당시 위빠사나 수행의 위상이 높았다는 사실이며 간화선 수행과 더불어 불교의 수행법으로 안정되게 자리 잡은 시기로 오히려 간화선이 대중화의 문제에 직면하여 깊이 관념하는 입장을 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고 간화선(看話禪) 묵조선(默照禪)의 관하여 고찰하기로 한다.

 

 

 

 

 

 

 

 

 

 

 

 

 

 

 

 

 

 

 

 

 

 

 

 

 

 

 

 

 

 

 

II. 간화선과 묵조선의 비교.

 

묵조선(默照禪)은 송대의 조동종의 선사 굉지정각(1091-1157)에 의해 집대성되었다. 정각의 스승인 단하지순과 법형인 진헐청료 이 세사람에 의해 성립되었다. 默照禪은 문자선류들의 수행 없음을 병폐로 지적하며 조용히 앉아 묵묵히 좌선함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 정각은 그의 어록에서 “묵조는 밝고 밝아(달마)면벽과 같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정각이 “양 무제가 달마대사에게 물음이라는 공안을 송할 때 적막하게 소림에 조용히 앉아 묵묵히 정령을 온전히 제시한다.라고 하며 묵연정자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있다. 이것은 정각이 默照禪의 연원을 달마가 소림사에서 9년 동안 면벽한 벽관에 두고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 묵조선의 묵연정좌(守黙坐禪)의 좌선과 달마의 냉좌면벽(冷坐面壁)의 벽관을 서로 상통하는 좌선법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수행법은 벽을 바라보며 하는 수행법으로 벽관바라문이라고 부른다. 묵연면벽이 바로 默照禪의 연원이라 할 수 있다. 묵조선에서 ”묵(黙)이란 묵연(默然)히 좌선을 말하고 “조(照)”란 지혜로써 본래 청정한 영지심성을 관조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묵조란 “수묵좌선(守黙坐禪)”과 “관조심성(觀照心性)”의 합성어로써 기본적으로 좌선 위주의 수행방식을 말한다.

 

默照禪과 看話禪의 갈등은 看話禪의 대표자 대혜 선사로부터 시작되었다. 묵묵히 앉아만 있는 수행방법으로는 깨달을 수 없다고 하며 “묵조는 삿된 선이다.” “묵조는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무사선(無事禪)이다” “싸늘한 재처럼 아무런 지혜작용이 없는 고목사회 선이다.” “어리석은 선이다.” “맹목적인 선이다.” 등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굉지정각 선사는 ‘看話禪은 깨달음을 기다리는 대오선(待悟禪)이다.“ ”공안(화두)과 깨달음에 얽매여 있다.”라고 비판하였다. ‘묵조명’이라는 글을 지어 “默照禪만이 지혜작용을 활발하게 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근본을 꿰뚫어 비출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부처와 조사들이 전해온 참된 선법”이라고도 주장했다. 默照禪의 수행법은 마음을 “무심(무번뇌심,무분별심) ”무사(무번뇌사)‘하게하는 것이다. “담담하고 묵묵히 좌선에 전념하는 그 모습이 바로 선이다.” 또 “일체의 사량분별을 뛰어넘어 묵묵히 좌선하면 저절로 불성(자성,본성)이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묵조선을 ‘조동선’이라고도 하는데 고려 중기에 잠시 들어왔다가 간화선에 밀려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한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에만 남아있다.

 

 

 

 

 

 

 

 

간화선(看話禪)과 묵조선(默照禪)의 차이를 <표 3>에 나타내었다.

 

<표 3> 간화선과 묵조선의 비교

 

간화선

묵조선

주창자

양기파 대혜종고

조동종 굉지정각 (宏智正覺)

공안관

부지공안의 절대화

현성공안의 체득

수증관

선수후증(先修後證)

선정후혜(先定後慧)

수증일여(修證一如)

본증자각(本證自覺)

심리관

화두일념 건성(見性)

좌선일여 비사량(非思量)

수행방식

공안참구 일행삼매

묵조좌선 불법즉위의(佛法卽威儀)

성격

동중정(動中靜) 오후성불(梧後成佛)

대오선(大梧禪)

정중동(靜中動 본증습불(本證習佛)

무사선(舞事禪)

 

보조지눌(1158-1210)은 송대 대혜종고(1089-1163)가 주장한 선불교의 새로운 수행방법인 간화선을 수용하여 수선사의 중심적인 선 수행의 방법으로 제시했던 지눌의 『간화결의론』대혜의 『서장』등의 자료를 토대로 조주의 무자 화두를 참구하여 불심을 체득하는 간화경절문을 제시하였다. 수선사의 2세인 헤심(1178-1234)은 지눌이 제시한 看話禪을 한층 더욱 발전시켜 수선사의 선 수행으로 정착시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에 대한 자료로는 고려말 활동한 유학자 이규보의 저서 조계산 제2세 고단속사주지 수선사주 증익진각국사비병 병서와 동사열전 제1권 진각국사전에 전해지고 있다. 비문에 의하면 혜심은 전남 화순 출신이다. 자는 영을이며, 스스로 무의자라 하고 ‘진각국사’라는 칭호는 고려 고종이 내린 시호이다.

 

출가 전 속성은 최 씨며 이름은 식이다. 아버지는 휘가 완이고 향공진사를 역임하였으며 어머니는 배씨였다. 모친 배 씨는 뇌성벽력이 세차게 울리고 세 번이나 벼락을 맞고, 이어 천문이 활짝 열리면서 천악이 은은히 들려오는 꿈을 꾸고 난 뒤 바로 잉태했다고 한다. 1202년 출가를 결심한 혜심의 출가를 반대하던 모친 배 씨가 돌아가시자 수선사에 머물고 있던 지눌에게 찾아가 모친의 재를 올려 명복을 빈 다음 지눌의 문화에서 제자가 되었다. 지눌은 출가한 후 2년이 지나 지눌이 백운산 상백암에 머물를 때 스승 지눌을 찾아가 게송을 지어 바쳤다. ”멀리 지눌이 시자를 부르는 소리가 송라의 안게 속에서 울려 퍼진다. 또한 차 달이는 향기가 석경바람에 전해져 오는 풍경이다. 스승의 모습은 안개와 산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혜심의 마음은 이미 지눌 에게 닿아 있다. 겨우 백운산 아랫길에 들어서서 암자 안에 계신 늙은 스승님을 뵙는다. “라는 내용이다. 스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희종 원년(1205) 억보산 백운암에 거주하고 있는 지눌을 참문하고 선지를 체득한 게송을 지어 올렸다고 한다. 지눌을 이어 한국 선맥을 이었으면서도 그의 스승과 다르게 뚜렷한 저서를 남기지 않고 있다. 『어록』과 아주 짧은 논문의 형태인 『구자무불성화간병론(狗子無佛性話揀病論)』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그의 사상을 연구할 수 있다. 지눌은 불교계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방편으로 정토관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층사회의 일반 농민층, 천민층을 계몽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의 정토관은 선법에 대한 근원적인 추구로써 정토관을 극복하려는 태도로 일관되었다.

 

禪수행에는 見性成佛을 목적으로 하는 간화선(看話禪)과 자선을 하는 것만이 부처의 行임을 믿고 오로지 좌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묵조선(黙照禪)이 있는데 우리나라 禪 수행자들은 대부분 看話禪 방식을 택하고 있다. 黙照禪의 수행으로서 묵은 몸의 좌선이고 입의 침묵이라면 조는 마음의 관조이고 본래성불에 대한 자각이다. 이에 대하여 그 방식은 우선 지관타좌(只管打坐)로서 좌선을 중시한다. 간화선(看話禪)은 화두(話頭)를 통한 선수행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승이 화두를 제기하여 제자에게 화두를 보게끔 하는 선수행의 과정이라 한다. 반면 제자는 스승에게 화두를 들어 질문하는 형식으로 그 답변 행위에서 어떤 의미와 행위를 터득 하는 선수행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禪 수행의 원형은 천태지관법(天台止觀法)이다 그리고 그 天台止觀法은 위빠사나 명상수행법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위 비교 표7와 같이 비교 할 수 있고. 간화선과 묵조선은 몇 가지 점에서 아래와 같이 대비 한다고 볼 수 있다.

 

첫째 공안관에 있어. 대혜의 간화선의 일상행위는 곧 화두(話頭) 일념 으로 이루는 자신에 대한 자각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묵조선은 공안관의 현성공안을 중요시하여 어떤 대 상에 대한 참구하기 보다는. 일상의 모든 행위를 본증의 현현으로 간주 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모든 존재와 이치가 그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체 중생 실유 공안의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좌선관을 알아보자. 간화선에서는 좌선을 수행의 원칙으로 중요시하지만 완전한 방 편으로 삼지는 않는다. 반면 묵조선에서는 좌선이 그대로 깨침이고 진리의 목적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불법은 좌선의 그대로를 의미하는 위의즉불법(威儀卽佛法)으로 통 한다 볼 수 있다.

셋째 심리관 에서 살펴보면. 간화선에 있어 공안참구와 묵조선의 좌선 일여 속에서의 심 리적인 차이를 말할 수 있다. 화두를 참구하는 간화선은 심리를 오로지 화두일념에 집중 하고 있다. 이러한 의식으로 살펴보아 공안참구에 있어 하나의 의단이 필요 하 다고 볼 수 있다. 그 의단이 결국은 공안 자체로 의식화 하는데 이르지 않으면 안된 다. 이것이 바로 공안참구의 정의이면서 동시에 효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묵조선 의 심리는 비사량이라는 무분별한사량으로 단순한 사량의 부정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 무심의 작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된 차이는 과정에 차이인지 단계적 과정에 있어 이치의 변화 인지는 더욱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나. 간화선의 화두나 묵조선에 짐묵의 좌선을 살펴 볼 때 부처님 시절에 부처님께서는 '중도'인 팔정도에 의해 깨달음을 성취하셨다고 한다(전법륜경). 그리고 이 팔정도에서 일곱 번째 구성요소가 '바른 sati(알아차림, 마음챙김) 깨달음을 성취하셨다. 이러한 사실 관계를 살펴보아 싸띠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다음은 간화선과 초월명상의 차이점이 무엇 인가를 알아보고 현대적 명상으로 간화선과 비교 분석하여 현대 생활에 적용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를 고찰하기로 한다.

 

 

 

 

 

 

 

 

 

 

 

 

 

 

 

 

 

 

 

 

 

 

 

 

 

 

 

 

 

 

 

III. 간화선과 초월명상의 진언. MBSR. 위빠사나. 사마타. 차이점

 

1) 초월명상

 

초월 명상은 인도의 마하리쉬 마헤시(MaharishiMahesh)에 의해 체계화 되었으며 박티요가(Bhakti yoga)에 기원을 둔 것으로 마하리쉬 마헤시가 1959년 처음으로 미국에 도입하여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급 되었다. 마헤시는 우리의 의식 상태는 초월상태(transcendental state)라는 의식상태가 존재한다고 주장 하였으며 초월상태란 수면이나 꿈과 같이 우리의 생명 유지에 절대 필요한 생리학적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스트레스나 긴장을 해소해 주고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주장하였다.

초월명상의 실행 방법은 먼저 스승이 산스크리트어의 (ohm)과 같은 진언(mant)을 수행자에게 제시하고 수행자는 이 진언을 유성 또는 무성으로 반복하여 읊조린다. 이 진언은 지극히 비밀스럽게 유지되어야 하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는 안 되며 마음이 흐트러지고 여러 가지 생각으로 혼란스러우면 조용히 처음의 그 진언으로 되돌아온다. 명상을 하는 동안 진언에만 의식을 집중 하겠다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서는 안 되며 대신에 진언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진언을 통하여 마음 훈련을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흐트러지는 것을 한곳으로 모으는 훈련인 초월 명상이다. 초월명상의 수행 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① 수행과정

 

첫째, 밝은 삶(vitreous life)을 사는 것이 곧 초월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이 명상을 실천하는 데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이러한 마음작용의 자연적 경향성은 아무런 목표 없이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무한 한 행복과 기쁨을 향하여 나아가기 때문에 이러한 행복상태에 이른다는 것이며, 이 는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고서도 자연스럽게 도달합니다.

셋째, 초월명상은 주의를 기울이거나 집중하기 위하여 부동의 상태를 취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행자는 명상이 가진 정신건강상 또는 신체 건강상 유익한 점들과 수련으로 인한 긍정적 기대를 가져야 한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이 러한 사전절차를 마치면 수행자는 외부자극의 유입이 적은 조용한 환경에서 편 안히 앉아 눈을 감고 하루 두 차례 한 번에 20분 정도 수련합니다.

 

수행 과정을 세 가지로 살펴보았다. 전통 명상법은 전문 수행자들을 위해 발전된 명상법이라 한계가 있는 것에 반해 현대 웰빙 명상법들은 재가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변화된 것이라서 접근성과 용이성이 뛰어난 반면 변화에 따른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 하므로 각자의 인연과 근기에 맞게 잘 선택해서 접목 할 수 있어 현대 생활에 적용하기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에 따른 초월명상의 효과를 알아보기로 한다.

 

 

 

 

② 효과

⑴ 불안 우울증 개선

⑵ 만성 통증 감소

⑶ 콜래스레롤 수준 감소

⑷ 인지기능 증가

⑸ 약물남용 감소

⑹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개선

⑺ 입원기간 단축

⑻ 노화억제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 초월명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월명상 시행자들은 생물학적으로 평균 5-12세 젊게 변화됨을 살펴 볼 수 있으며 병 발생율과 심장병 위험도 뚜렷이 낮아 졌고 또 TM 시행자들은 대인관계가 좋아졌고, 마음이 편안하며 자기 신뢰도와 자신감이 높고 창의력 또는 문제해결 능력이 높았습니다. 이런 개인은 자연스럽게 사회 전체를 정화 하고 발전키며 밝고 조화로운 세계를 만들게 되는 초월명상에 정신. 육체. 인격. 환경에 나타나는 현상들의 관하여 살펴본다..

 

⑴정신 : 마음이 맑고 편안해 진다. 창조성 증가. 지능증가, 집중력 증 가, 기억력 증가 반 응, 학업성적 향상. 시간 향상 윤리적 판단력 향상, 뇌의 질서성 증가

⑵육체 :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질병을 벗어나 건강해진다. 질병감소, 스트레 스 감소, 고혈압 감소. 입원율 감소, 불안 감소, 불면증 퇴치, 수명 연장. 노이로 제. 우울증, 강박증 퇴치, 수면보다 3배 깊은 휴식.

⑶인격 : 원만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길러진다. 자신감 회복, 자아실현도증가, 가정생활개 선, 인내력 증가 업무수행 증진, 인간관계 개선, 흡연 음주 마약사용 감소, 직업 만족도 증가.

⑷환경 : 가정과 주변에 저절로 밝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치명적 재난 감소 사회 삶의 질 개선, 전쟁과 테러 감소, 도시 범죄율 감소. 치명적 재난 감소

 

간화선에서는 좌선을 통한 화두를 수행의 원칙으로 중요시 하지만 완전한 방편으로 삼지는 않는다. 하지만 초월명상을 살펴 볼 때 간화선의 화두 참구와 마음 챙김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다만 진언을 통하여 비밀스럽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초월 명상을 통하여 정신적. 육체적. 인격이나 환경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살펴보았고 다음은 간화선과 MBSR 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2) 간화선과 MBSR 비교와 생활 적용

 

① MBSR관하여 살펴보기

MBSR기법은 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on)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 으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의 약자이며 불교의 위빠사나 명상에서 기초한 심신 개선 프로그램이다. 의학적 임상실험에 도입되어 "만성통증장애, 심혈관계 질환, 건선 등 의학적 장애에서 검증 되었으며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장애에도 검증 되었다." MBSR에서는 이 "마음 챙김을 배양 하고자 한다. 마음 챙김 명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념처(四念處) 즉, 몸(身), 느낌(受), 마음(心), 진리(法)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음 챙김(Mindfulness)은 미국에서 역 수입된 용어로 석가모니 부처님 설법인 팔정도 정념 (正念)을 의미하며 남방 불교에서 싸디(sati) 알아차림 이라 할 수 있다. 한국불교에서는 간화선, 깨어 있음을 의미 정념 이라 할 수 있다. “마음 챙김에 기초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MBSR은 메사추세츠 의과대학의 Kabat-Zinn(1990)이 개발하였으며 만성통증 환자들의 통증을 조절 하고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환자의 정서 혹은 행동적 문제를 치료 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증명 하였다.” 여기에서 변형 확장시킨 개념인 K-MBSR은 이러한 미국의 MBSR에 전통 명상 수행법 요소를 더욱 강화 하여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한국의 장현갑 교수에 의해 개발 보급되었다. 기존 MBSR은 위빠사나(觀法) 명상의 특징이 강했지만, K-MBSR은 사마타(止法) 명상을 함께 포함하였다. 특히, 호흡 수련법과 자비명상 등의 명상적 요소를 더욱 심화시켰다. 또한 이완법, 심상법, 운동, 명상, 사회적 지지 등 심신 의학적 개입법이 모두 포함된 기법 이다. 현재 국내 병원의 ‘ 통합의학과’에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효과성 연구를 마쳤으며 환자와 일반인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쉬운 기법이다. MBSR기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② MBSR 프로그램과 팔정도

 

⑴ 마음 챙김에 근거한 사람의 스트레스 완화 목적.

⑵ 동양의 마음챙김 명상과 서양의학을 접목

⑶ 마음 챙김에 근거한 치료법 중 가장 역사가 길고 많은 임상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 ‘의료 명상교육프로그램’

⑷ 세계적으로 임상연구가 많고 정평 있는 심신의학 프로그램으로 인정

 

MBSR기법은 명상(mindfulness meditaton)을 기반으로 마음 챙김 하는 프로그램으로 임상장면에 도입되어 “만성통증장애, 심혈관계 질환, 건선 등 의학적 장애에서 검증 되었으며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장애 에도 검증 되었다” MBSR에서는 ‘마음챙김(mindfulness)’을 배양 하고자 한다. 마음챙김 명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념처(四念處) 즉, 몸(身), 느낌(受), 마음(心), 진리(法)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화선과 MBSR 비교를 살펴 보다면. MBSR기법은 명상은 남방불교 에서는 싸디(sati) 알아차림이라 할 수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 설법인 팔정도 정념 (正念)을 의미하는. 한국불교 에서는 간화선 깨여 있음을 의미 정념 이라 할 수 있다. 마음 챙김에 기초한 스트레스 감소 프프로그램 MBSR은 메사추세츠 의과대학의 Kabat-Zinn이 1990년 개발 하였으며 만성통증 환자들의 통증을 조절 하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환자의 정서 혹은 행동적 문제를 치료 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증명 하였다" 이와 같이 임상체험 실험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태고보우국사의 간화선에서 화두를 통한 마음을 챙김하고 삼매에 이르러 평안 속에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는 마음이 건강하게 되고 마음이 건강함으로 몸이 건강 하게 된다는 사실적 관계로 보았을 때 MBSR에서 마음 챙김 싸디(sati) 알아차림의 중요성을 접목하여 만성 정신장애 환자들의 증세를 완화 하는 수행법을 살펴보면서 마음 수행의 중요성에 관하여 알아볼 수 있었으며 마음가짐에 중요성으로 볼 때 일상 생활인들에게 중요한 효과을 나타내는 있는 플라세보 효과에 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③ MBSR과 플라세보 효과

명상이란 마음을 자연스럽게 몰입시켜 내면의 자아를 확립 하고 종교 수행을 위한 정신집중을 일컫는 말. 명상을 통하여 뇌 변화를 일어나게 하고 과학자 들은 뇌파의 변화를 통해 마음의 변화를 유추할 수 있어 심리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명상 수행법을 살펴보면 “마음 챙김 명상이 섭식장애 환자의 폭식, 신체 불만족, 우울 및 분노에 미치는 효과를 설펴보았을 때” MBSR 명상 수행법을 통하여 환자의 건강회복 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다른 표현으로 보면 믿음의 기적 플라세보 효과를 살펴보기로 하자. 1950연대에 클로퍼박사는 크레비오젠이라는 항암제 를 개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은 암에 잘 듣는 약이라고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었지만 사실은 효과가 없는 약이 없었습니다. 박사의 환자 가운데 비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악성 임파종 환자 였습니다. 호흡곤란이 와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가슴에 물이 차서 2, 3일 마다 물을 빼줘야 했습니다. 환자는 클로퍼박사 에게 크레비오젠을 투여해 달라고 애 원했습니다. 그의 간청대로 약을 투여하자 극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단 시간 내에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마침내 환자는 비행사로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크레비오젠의 약효를 부정하는 보고가 FDA와 미국 의학협회 에서 나오자 놀랍게도 환자의 증상이 다시 악화되기 시작 했습니다. 클로퍼박사는 특수한 상황임을 알고 프라세보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즉 증류수를 주사하면서 지금까지 써왔던 크레비오젠 보다 두 배의 효과가 있는 새 항암제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증류수를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환자의 증상은 다시 호전되기 시작, 종양은 줄어들었고 흉수도 없어져서 마침내는 다시 퇴원해 정상생활로 돌아갔습니다. 환자의 믿음이 약물의 실제적인 효과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병을 회복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크레비오젠의 항암 효과에 대해 권위 있는 미국 의학협회와 FDA가 결정적으로 효과 전혀 없음"을 발표했습니다. 수일 후 환자의 상태는 다시 악화되어 사망해 버렸습니다. 사람이 어떤 것을 믿고 있을 때 얼마나 큰 기적을 나타내 주는가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살펴볼 때 마음 챙김의 명상의 효과의 중요성을 살펴 볼 수 있다.

 

④ 불교적 관점에서 MBSR

마음 챙김 명상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남방 불교에서 2000년 넘게 수행 되어온 수행법이다 현대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스트레드 관리. 자기수양 목적으로 응용하고 있고 인지행동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불교의 명상법중 위빠사나 명상을 의미하며 통찰명상 사념처 명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와 같이 불교적인 관점에서 MBSR를 살펴 볼 때 통찰을 의미 한 다 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간화선 즉 "곧바로 자기의 마음 觀 하여 그 본성을 보아 견성에 이루게 되는(直指人心見性成佛)에서 바라보는 MBSR 수행법을 살 펴 보기로 하면서 MBSR. 수행법으로 통하여 만성 정신장애 환자들의 증세를 완화 하는 결과 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간화선으로 살펴볼 때 어떠한 단계를 말하고 있는지 MBSR 명상 수행법에 관하여 살 펴 보고자하며. MBSR 명상 수행법에 있어서는 모든 생각과 의식의 기초는 고요한 내면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과정으로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체위법을 행하고 있다. 바른 호흡은 복부로 하여 천천히 자연스럽게 들이 마시고 내쉬는 것이 중요하고 수행 방법으로 세 가지 과정을 살펴보자.

 

⑴ 다라나(dhyarana) 마음을 한곳에 모아서 흩어지지 않게 함.

⑵ 디야나(dhyana) 마음이 고요해져 순수하고 맑아짐.

⑶ 사마디(samadhi) 정신 집중으로 자신의 의식은 사라지고 대상(對象)만이 빛을 발 하는 대 우주와 합치된 상태로 진행.

 

<표 4> MBSR의 3대 명상법>

그림입니다.

 

 

 

 

 

 

< 표 5 > 시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MBSR 프로그램

 

회 기

주 제

내 용

1

마음챙김이란

·먹기 마음챙김, 호흡 마음챙김

·마음챙김에 임하는 자세, 규칙 알리기

2

시험불안에 대한 강의,

바디 스캔 마음챙김

·시험불안의 정서성(Emotionality)요소란

·바디스캔 마음챙김

3

시험불안에 대한 강의,정좌 마음챙김(앉아 마음챙김)

·시험불안의 걱정(Worry)요소란

·정좌 마음챙김

4

바디스캔 마음챙김

·호흡 마음챙김, 바디스캔 마음챙김

5

요가 마음챙김,

정서 마음챙김 (유쾌한 일)

·한 주간의 유쾌한 일에 대해 마음챙김 보고

·하타 요가 실습

6

요가 마음챙김,

정서 마음챙김 (불쾌한 일)

·한 주간의 불쾌한 일에 대해 마음챙김 보고

·하타 요가 실습

7

걷기 마음챙김

·걷기 마음챙김 실습

8

마음챙김 점검 마무리

·마음챙김 명상 실습 점검

·마무리: 프로그램 피드백, 사후 검사

 

MBSR 3대 명상법 신체적 효과와 심리적 효과 또는 사회적 효과를 알아볼 수 가 있으며 불안을 감소시키며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중요함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위 표7을 통하여 MBSR 프로그램을 통하여 불안을 감소하는 내용을 고찰해보면 MBSR은 현대적 명상 수행법에서 중요한 의학적 치유 적용을 나타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간화선과 사마타의 비교분석과 역할관계 통한 현대 생활불교 또는 일상생활 에서 적용되는 것은 무엇인가 연구하기로 한다.

 

3) 간화선과 위빠사나 사마타의 비교분석과 역할 관계

 

① 사마타 禪定

사마타(samatha) 팔리어로서 sama는 고요함. 평정. 평화를 의미하고 tha는 지키다. 머무르다. 어떤 상태로 남겨지다.참선하여 마음의 내면을 닦아 삼매에 이르게 한다는 수행법이다. 즉 내면에 모으는 힘을 통하여 수련을 하는 사마타 수행법으로는 생노병사의 고통에서 안전한 자유를 얻을 수는 없으며 오직 위빠사나 통찰수행법을 통하여 삶의 고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불교적인 용어는 禪定으로 생각을 쉬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생활을 살펴보면 망념과 사념(邪念)과 허영심과 분별 하는 마음을 버리면 이 세상이 곧 극락이고 이 마음이 곧 부처라 하였는데, 이와 같은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 마음을 쉬는 공부가 선정 이다.

 

② 사마타 의미

선정을 통해 지혜의 눈이 열리는 수행으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있다(止)2005년 1월 방한한 미얀마 파옥 아친나 스님은 “불안한 외발 수레(위빠사나)를 끌지 말고. 안전한 두 바뀌를 몰아야 한다“ 위빠사나 수행의 전재 조건으로서 사마타를 닦아야 한다고 설명 했다. 사마타를 닦는 이유는 선정을 증득하기 위한 것이고 이를 비탕으로 지혜란 빛을 볼 수 있다. 선정을 통하여 빛이 나오니 그 빛을 갖고 위빠사나 수행으로 가는 것 이라고 한다. 사마타를 먼저 닦을 수 있고 위빠사나를 먼저 닦을 수도 있으며 위빠사나와 사마타를 동시에 닦을 수도 있다 한다. 그러나 사마타의 완성이 쉽지 않으므로 많은 불교사원에서 위빠사나 명상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③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비교

 

<표 6> 사마타 위빠사나 비교 검토

 

사마타

위빠사나

대상

표상 이라는 개념(pannatti)

법(dhamma)

집중과 통찰

대상(표상)에 대한 집중

대상(법)에 대한 통찰

정(定)

혜(慧)

키워드

닮은 표상

무상. 고. 무아

지(止)수행법

관(觀) 수행법 (修行法)

지관겸수(止觀兼修)지관불이

(止觀不二)

일시적 해탈(samaya-vimutta)앙굿따라 니까야.) 사마타의 고요함만으로는 해탈. 열반을 실현 할 수가 없음

위빠사나(해탈) 지혜(통찰지) 없이는 해탈이 불가능 하며 고요함과 집중이라는 사마타의 힘이 아니면 위빠사나의 지혜가 생기기란 결코 어려울 것이다.

 

④ 사마타와 수행의 역할과 싸디의 현대적 적용

유부 초기 논서인 「집이문족론」64)과 「법은족론」65)에서 사마타는 禪定 으로, 위빠싸나 는 智慧로 설명 한다” 사마타는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어떠한 대상에 집중 하여 집중한 상태를 말 하고 있으며 모든 법에 대하여 現觀 으로 증득하기 때문에 아비달마라고 한다 사마타는 집중력을 증강 시키고 위빠사나 는 통찰을 말 하므로 통찰을 하기 위하 여는 집중이 필요 하고 집중이 있을 때 통찰 할 수 있다는 상호적 관계 속에서 연기설적인 문제를 찾아 볼 수 있으며 집중과 통찰을 하기 위하여 마음 챙김의 중요함을 설명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사마타와 싸띠의 관계는 어떠한지도 살펴보면 사마타와 싸디는

불교 수행과 다른 종교 수행을 구분 짓는 용어이며, 싸디의 이해는 사마타 수행의 접근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의 조건이다. “싸띠는 팔정도 중 ‘正念’으로 싸띠가 初禪에서 부터 등장하면 사마타와 위빠싸나 를 동시적 관계로 본다“ .게으름에 빠지는 것을 보호 한다 싸디는 모든 수행에 있어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싸디는 어떠한 생각을 연속해서 기하고 유지하게 하기 때문에 수행에 있어 필수적인 관계성을 연속적으로 계속해서 일어나는 심리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 위빠사나의 통찰에 이르기 까지 태고보우 국사의 간화선의 話頭와 三昧 관하여 고찰 하여 발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바라고 정리 하면서 본 연구자의 종합적인 고찰에 관하여 결론에 이르고자 한다.

 

 

 

 

 

 

 

 

 

 

 

 

 

 

 

 

 

 

 

 

 

IV. 결 론

 

태고보우는 1301년(고려 충렬왕 27년)9월 경기도 양근군 대원리에서 태어났다. 태고가 살았던 시대는 원나라의 간섭을 받으며 1세기를 보낸 시기다. 원의 간섭은 정치, 경제, 문화는 물론 일본 침략에도 연합군의 명분으로 강제로 동원되어야 했던 시대다. 그러면서 불교는 새롭게 지배세력으로 등장하는 성리학에 의해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13세인 1313년(충선왕 5년) 양주 회암사의 광지선사를 은사로 득도하게 된다. 그 후 조주의 「무」자 화두에 심취하여 이를 바탕으로 깨달음을 얻게 된다. 1346년 원에 들어가 임제 18대손 석옥청공의 사법제자가 되어 임제정맥을 계승한다. 이후 귀국하여 자신이 기존에 수행해 오던 「무」자 화두와 임제선이 도입된 독창적 수행법을 개발하게 된다. 그의 독특한 수행은 선가에서 인정하지 않는 염불과 정토를 인정하는 수행법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태고의 수행은 한국불교에서 한국불교 태고종을 비롯하여 여러 다른 종단에서도 종조로 모시는 현실성을 받아들이게 된다.

 

오늘의 한국불교가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태고의 사상이 선과 임제, 염불을 만났듯 현대인들의 복잡한 정신세계인 마음 치유의 한 방편으로 실행 하고 있는 명상심리를 통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앞으로 太古 禪사상과에 있어 간화선에 염불선을 수용하게 된 것은 염불과 禪이 결코 이원적으로 근기에 따라 선택하는 수행법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수행방법으로 낙암, 백충 거사에게 권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태고보우국사는 이미 수행자만이 아닌 대중에게도 함께 할 수 있는 염불선을 통하여 중도적 회통을 이루는 수행법의 방편의 가르침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현대명상심리를 통하여 명상 수행법에 있어 마음 챙김의 중요성을 더욱 면밀하게 고찰 하게 되었다. 논문을 연구하면서 태고보우국사의 간화선(看話禪)과 묵조선(黙照禪)의 유입과정에서 차이점에 이르기 까지 韓國禪 의 중심 으로서의 看話禪의 특징과 수행법에 관하여 고찰을 하였고 太古普愚선사와 淨土사상의 敎禪一致에 관하여 연구 하게 되었다 나아가서 스마일명상.초월명상.위빠사나.사마타.등의 명상법을 살펴본 결과 마음 챙김의 중요성으로 정리 되여 있으나. 마음 챙김만으로 인식 되고 명시 되여 있는 것을 五蘊의 역할에서 볼 때 마음 챙김과의 차이점이 있는지에 관하여 검토 하였으며 요가의 근본불의 유무(有無)"는 상주불멸의 자아 영혼 등의 유무를 말하는 것이며, "일이(一異)"는 본질로서의 자아, 영혼 등이 경험적으로 느끼는 육신과 동일한 것인가(一), 육신과는 다른 별개의 것인가(異)를 말하는 것이다. 살펴본 바와 같이 자아와 육신이 별개인가 아니며 동일한 것인가의 관하여 유무(有無)와 일이(一異)가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나. 별개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라자(Rāja) 요가에서 명상을 시작 할 때 명상을 전념하기 위해서는 명상 하는 자와 명상하는 주체가 지속적인 왕래로 하여금 흔들림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되어 있고 왕래로 인한 흐트러짐이 없을 때 명상이 유지 된다고 정리하고 있다. 또한 프라나(prāṇ)는 숨.호흡.생명.활기.바람.에너지.힘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으며 마음을 표현하는 의식은 프라나 없이는 아무런 작용도 불가능 하다. 기록 되여 있어 프라나가 움직이면 마음도 따라 움직인다고 되어 있다. 원효는 인도불교와 중국불교에서 담론의 대상이 되었던 공과 유, 리와 사, 진과 속, 소승과 대승, 我와 法 등에 관하여 여러 가지 저술을 남겼다. 원효대사는 저술에서 상대적인 어떠한 것들이 하나도 독립되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규명하였다. 원효대사는 모든 존재는 하나(一)이면서 여럿(多)이고, 여럿(多)이면서 하나(一 )인 관계를 지니므로 원융사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발견하면서 마음 챙김에 있어 오온 챙김과의 연관성을 알아 볼 수가 있었다, 마음 챙김 하게 되면서 五蘊의 色 또한 함께 챙겨지게 된다는 연기성으로 정리하고자 하면서 禪수행이나 명상법에 세 가지로 ①몸으로 하는 명상. ②입으로 하는 명상. ③마음으로(의식과 감정)으로 하는 명상으로 살펴 볼 수 있고 긍극적 으로는 몸과 마음과 의식은 五蘊으로 볼 수 있고 不二 둘이 아님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단지 마음 챙김(Mindfulness)은 미국으로부터 역수입 되어 왔다는 사실을 살펴 볼 때 한국과 미국의 표현 방법에서 차이가 있어 마음 챙김으로 명시 되었을 것으로 정리하고자 하며 본 연구자는 명상이나 선수행법에 있어 五蘊 챙김으로 정리 한다.

부처님께서는 중도설 존재성을 설하시고 분별을 인정 하지 않으신 것이다 하지만 실상을 설명하시길 위하여 오온 또는 오취온의 개념을 설 하셨으며 "자아", "우주", "사물", "세계"등 소위 "존재"로서 여겨지는 것은, 인간이 끝없이 이합집산 하려는 현상의 단편들임을 인지하시고, 그것을 관념 속에서 나름대로 취합하여 하나의 연속성·동일성을 가지는 객체로서 규정하고 이름을 붙인 것일 뿐이라 하셨다. 중도설은 그 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다른 사상가들이 "존재"로서 규정짓고 싶어 하는 것을 실상은 끊임없는 이합집산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임을 설명하시고, "존재"의 규정과 그 규정에 입각한 사유에 관하여 불합리성을 설명하기 위한 "연기법(緣起法)"을 설하신 것으로 살펴볼 때 지금까지 명시 되어온 禪 이나 명상을 할 때 싸띠(sati) 마음 챙김에 있어서 부처님께서 이합집산 하려는 단편의 연속성 내지 동일성을 인지하시고 불합리성을 설명하기 위한 연기법을 설하신 것으로 볼 때 마음 챙김 또한 이합집산에 의한 붙어진 이름뿐 으로 결론적인 정리를 하면서. 다른 또 하나의 이름을 명시 한다면 五蘊 챙김이라 명시하는 것이 정론이라 말할 수 있겠다. 연기법은 결국은 空의 세계로 말 할 수 있으며 禪 이나 명상에서 삼매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는 마음이나 육체가 따로 아니고 그 또한 하나로 볼 수 있으니 분별 할뿐 이라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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