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에는 입학식동방불교대학(학장 영우스님) 제28회 전기 졸업식이 2월 24일 봉원사 설법전에서 열려, 불교학과 등 4개 학과 졸업생 34명에게 졸업증서가 수여됐다.졸업식에는 총무원장 인공스님, 학장 영우스님, 영산재보존회장 일운스님, 부학장 만춘스님, 불교학과장 김재형 교수, 불교미술학과장 권용관 교수, 대학임직원, 내외빈, 학부형 등 사부대중 3백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졸업장 수여식에서 학장 영우스님은 졸업생 모두의 학사모 수술을 일일이 잡아주며, 졸업 축하와 함께 교화 현장으로 나가는 이들을 격려했다. 동방불교대학은 이번 졸업생들부터 전공제를 도입해 불교학과, 승가학과 졸업자 가운데 스님에게는 불학사, 재가자에게는 교학사 학위를 수여했고, 범패학과는 상주권공, 불교미술학과는 불교회화전공 졸업증서를 각각 수여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서 동방불교대학은 종단의 대승적 정체성을 추구하고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해왔다”며 “오늘 졸업생들 모두 학문과 인격, 절차탁마한 수행정진의 힘으로 자비와 지혜가 충만한 이상세계 건설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장 영우스님은 졸업식사를 통해 “동방불교대학은 종립대학으로서 종교적 가치와 교육적 목적을 실현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오늘 졸업생들은 앞으로 불교지도자 반열에 올라 사회통합과 가치관 정립의 사명을 잊지 말고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영산재보존회장 일운스님은 축사에서“봉원사 대중과 영산재보존회를 대신해 졸업을 축하하며, 태고종도의 마음으로 함께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은 “21세기는 생태, 명상, 문화의 시대로 동방불교대학은 그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며 “동문들과 졸업자들 모두 자비와 사랑의 정신을 잊지말고 세상을 밝히고 빛내는 포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졸업생은 불교학과 9명, 범패학과 4명, 승가학과 13명, 불교미술학과 8명 등 모두 34명으로, 이 가운데 33명이 종단 2급 정포교사자격증을 받았고, 특히 범패학과 졸업생 4명에게는 영산재보존회 상주권공 수료증도 주어졌다.이밖에 학업 기간 중 성적우수자 가운데 전체수석 수연스님(승가학과), 전체차석 정복주(불교학과), 우수성적 김현숙(불교학과) 졸업생이 각각 성적우수자상을 수상했고, 28기 회장으로 공심을 발휘한 법진스님(범패학과)에게는 공로상이 주어졌다. 또 학업기간 동안 각종 기여로 학교에 공로가 큰 수연스님(불교학과), 선동스님(불교학과), 덕안스님(불교학과)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한편 29대 총학생회장 성배스님은 총학생회장 법진스님을 비롯한 28회 총학생회 집행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졸업식에는 총무원장 인공스님, 영산재보존회장 일운스님, 경남서부종무원장 도관스님, 동방대학원대학교 정상옥 총장, 동방불교대학 25회, 26회, 27회 동문회에서 축하화환을 보내왔다. 한편 동방불교대학 2011학년도 전기 신입생 입학식이 3월3일 오후2시 봉원사 설법전에서 열렸다.이날 입학식에는 총무원장 인공스님, 학장 영우스님, 증앙사정위원 청봉스님, 동방불교대학 교수진을 포함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신입생을 축하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불교학과23명, 범패학과 6명, 불교미술학과2명, 승가학과 22명 등 모두 4개학과 53명이 동방불교대학에 첫발을 들였다. 입학식은 입학사정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황호국 신입생 대표의 입학선서와 학장 영우스님의 입학허가순서로 시작됐다. 학장 영우스님은 식사에서 “불교성직자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통의 지식과 함께, 실질적인 의식을 갖추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2년간의 학업기간동안 덕목을 갖추어 중생들의 정신계를 이끌어가는 교육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치사에서 “종단교육도량 동방불교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종단에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며 “신입생들은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 • 사진 성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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