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문강원 2기 졸업식 및 사교과 수료식과 전법사 전문교육원 제3기 수료식이 2월 14일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대불보전에서 각각 여법하게 봉행됐다.이날 오전에 봉행된 졸업식에는 총무원장 인공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덕화스님, 원로의원 무공스님, 중앙종회의장 자월스님, 총무원 부원장 화경스님, 총무부장 상하스님, 교무부장 법경스님, 규정부장 구산스님, 중앙사정원 사정위원 법련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법선스님 등 종단 중진간부스님과 강원 대교과 졸업생 스님 45명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총무원 부원장 화경스님은 중앙전문강원장 보경스님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수행교화 및 사찰운영 등 바쁜 중에도 학업을 원만회향하고 오늘 졸업이라는 영광을 갖게 된 학인스님들을 축하한다”며 “종단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고, 중앙전문강원은 그 중심에 있음을 명심하여 졸업생은 배전의 노력으로 자기수행과 종단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졸업생 전원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한 뒤, 치사를 통해 “운문선사가 날마다 좋은날이라 했지만 오늘은 특별히 좋은 날”이라며 “한국불교 정통법맥을 이은 교육도량 중앙전문강원의 졸업생들은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대중포교의 일선에서 더욱 수행과 전법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중앙종회의장 영우스님도 축사에서 “인간은 경험과 배움과 사고를 통해 형성되므로 사람됨은 교육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전제하고 “출가승려는 불교의 근간이므로 졸업생들은 종단지도자로서 인격형성과 자질함양에 더욱 매진하여 중생과 사회와 종단을 위해 무얼 할 것이가를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가운데 학업에 모범이 된 향덕스님 등 16명의 스님들이 총무원장 표창장을, 남산스님 등 10명의 스님이 중앙전문강원장 표창장을 각각 수상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정성스레 마련한 축하꽃을 졸업생 모두에게 증정했다. ■ 총무원장 표창장 수상 스님 : ▲대교졸업반 : 향덕, 지공, 보광(조영길), 성문, 보광(최영귀), 진해, 설봉, 송월, 강덕, 완월, 도진, 진원, 법정, 성진, 법련, 행담. ▲사교3기반 : 명원, 성지 ▲사교4기반 : 진원, 송운 ■ 중앙전문강원장 표창장 수상 스님 : ▲대교졸업반 : 남산, 청암, 법성, 지선, 현정, 법전, 도법, 법만, 정인, 삼광 ▲초심사집반 : 현산, 만해, 상연 한편 이날 대불보전에서는 중앙전문강원 졸업식에 이어 제3기 전법사 전문교육원 수료식도 봉행됐다. 수료식에는 총무원장 인공스님, 부원장 화경스님, 원로의원 무공스님, 교무부장 법경스님, 규정부장 구산스님, 전법사 교육원장 원산스님, 전 교무부장 원명스님 등이 동참해 교육을 마친 3기 15명의 전법사들을 축하했다.전법사 교육원장 원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수료한 전법사들은 교화종단의 일원이 되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도반으로 서로 협력해 불법을 전달하는 사명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치사를 통해 “간경 참선 염불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법사들의 기본이로되, 특히 우리 종단 전법사들은 종단이 6부대중의 체제를 갖춘 그 근본 뜻을 잘 알아 신해행(信解行) 공히 초발심을 잊지말고 더 깊은 공부로 포교에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로의원 무공스님은“부처님의 뜻은 우주의 진리를 깨달아 미혹중생의 불성을 일깨우는 것”이라며 “전법사들은 유마거사의 큰 원력으로, 수료 뒤에도 일반포교활동과 불교공부에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진공, 묘선 등 2명의 전법사가 총무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글. 사진=성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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