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 총무원장 스님, 월봉 선거관리위원장 스님과 총무원장 직선제 공감

종단각급기관장 회의가 6월 11일 오전 12시 하림각(AW컨벤션센터)에서 종단 각급기관장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월봉 선거관리위원장 스님이 전 종도가 참여하는 총무원장 직선제 선거를 위한 가부(可否) 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하는 소신 발언을 하고 있다.
종단각급기관장 연석회의가 6월 11일 오전 12시 하림각(AW컨벤션센터)에서 종단 각급기관장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월봉 선거관리위원장 스님이 전 종도가 참여하는 총무원장 직선제 선거를 위한 가부(可否) 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하는 소신 발언을 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보궐선거중지하면 총무원장직 내려놓고 재 신임 물을 수도 있다는 용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보궐선거중지하면 총무원장직 내려놓고 재 신임 물을 수도 있는 용단을 내리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종단각급기관장 회의가 끝난 다음, ‘모이자! 만나자! 나아가가자!’ 란 구호를 합창하면서 종도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종단각급기관장 회의가 끝난 다음, ‘모이자! 만나자! 나아가자!’ 란 구호를 합창하면서 종도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교구 종무원 종회의장 화진 비구니 스님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전교구 종무원 종회의장 화진 비구니 스님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종단 각급기관장 연석회의가 6월 11일 오전 12시 하림각(AW컨벤션 센터)에서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선거관리위원장 월봉스님, 보경 중앙교육원장, 수암 동방불교대학장, 서봉 법규위원장, 원명 고시위원장, 석산 제주종무원장, 법운 대구 경북 종무원장, 원각 대전 종무원장, 도진 서울 강북 종무원장, 석화 서울 북부 종무원장 스님, 전북특별교구 종무원장 원공스님, 경남종무원장 법성스님, 경남남부 종무원장 헤창스님, 충북종무원장 도안스님, 강원종무원장, 서울남부종무원장 ,경기동부 종무원장 형민스님, 경기북부종무원장, 대본산 법륜사  주지 각 시도교구 부원장 국장, 종회의원 스님, 정선 총무원 부원장, 각 부장스님 등 종단 중진대덕 스님 60여명이 참석,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총무원장 스님의 인사말씀을 듣고, 방안을 강구하는 자유토론식 발언을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지난해 9월 도광의장 스님 외 7명이 저 편백운을 고발한 사건은 검찰에서 지난 4월 4일자로 무혐의 처분 결정이 났습니다. 도광의장 등이 불복하고 고등검찰청에 항고했지만, 역시 기각되어서 불신임 사유가 된 사문서 변조. 변조사문서행사.배임수재 횡령은 무혐의로 고등검찰청의 처분결정이 났습니다. 또한 전임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비롯하여 도광 종회의장, 법담스님 법안스님 등이 저 편백운과 종단 기관지인 한국불교신문을 대상으로 제소한 명예훼손적 기사 게재 금지 가처분도 2019년 5월 30일자로 서울 중앙 지방 법원에서 제소자들의 신청을 모두 기각하여 저 편백운이 승소하였습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시일이 여유가 있습니다만, 총무원장 선거에 관해서 현 집행부에서는 2021년 제27대 총무원장 선거는 지난 23대.24대.25대의 집행부와 종회 간의 대립으로 인한 종도들의 피로감을 넘어 종단이 와해 직전에 까지 이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하여 선거제도와 법을 개정해서 전 종도의 의사가 반영되고 참종권(參宗權)을 행사할 수 있는 민주적인 직선제를 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이라도 종단발전과 종단의 위상제고와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종도들의 전법활동을 위한 새로운 태고종을 위해서라면 총무원장 자리에만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종단 각급기관장 스님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선관위는 보궐선거를 즉각 중단하고 종회에서는 불신임을 철회하고 제15대 종회를 구성해서 총무원장 선거법을 개정해서, 전종도의 의사가 반영되는 민주적인 총무원장 직선제를 실시한다면 과감하게 총무원장직을 내려놓고 다수의 후보자들과 함께 하는 선거에 재신임을 묻는 용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선언합니다.“라고 중대 발표를 했다.

 월봉 중앙 선거관리위원장 스님은 지난 5월 초에 구상했던 직선제에 대한 메모를 발표했다. 요지는 전종도가 참여하는 총무원장 직선제 선거를 위한 가부(可否) 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하는 발언을 하면서, 총무원장 선거는 민주적인 직선제로 선출하자는 것이 본인의 소신이라고 피력했다. 종단 사태 수습방안으로 총무원 종회 호법원 원로회의 등에서 대표 2인씩을 선발 (가칭) 종단수습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대책 종도대회를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결의했다.

<결의사항>

-. 우리는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가 주도하여 종단안정과 종무정상화를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하도록 적극지지 함을 결의한다.

-. 우리는 검찰에서 내린 편백운 총무원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 결정을 존중하며, 도광 종회의장 등 고소인 8명은 즉각 참회하고 3.14 종회의 총무원장 불신임 결정을 철회하고 3.20 원로회의 인준은 원천무효화 할 것을 결의한다.

-.3,14 종회에서 멸빈자 전성오를 직무대행으로 지명한 것을 인정하지 않으며, 멸빈자 전성오는 전산망을 먹통으로 만든 범법행위와 종단에 끼친 정신적 피해와 물질적 손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하고 배상해야함을 결의한다.

-. 우리는 4.17 종회에서 개정한 총무원장 선거법에 의한 보궐선거는 인정할 수 없으며, 밀실야합에 의한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호명스님은 즉각 후보를 사퇴할 것을 결의한다.

-. 우리는 종단사태의 수습과 종단안정을 위한 구종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가까운 시일 내에 구종대책 종도대회를 열 것을 결의한다.

하림각AW 컨벤션 센터=원응<주필>

사진: 법승<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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