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여건 성숙, 곧 유리한 판결날 것

종무회의가 열리기 전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있다.
종무회의가 열리기 전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있다.
총무원 회의실에서 종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신임집행부 부장스님들과 종무위원스님들이 참석, 종단현안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다.
총무원 회의실에서 종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신임집행부 부장스님들과 종무위원스님들이 참석, 종단현안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다.
전산망이 다운되었지만, 각 부서별로 최선을 다해서 종도를 위한 종무수행에 만전을 기하자고 다짐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종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산망이 다운되었지만, 각 부서별로 최선을 다해서 종도를 위한 종무수행에 만전을 기하자고 다짐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종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종무회의가 17일 오후 2시 총무원 회의실에서 신임 집행부 부장스님들과 종무위원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원장스님 주재로 열렸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종무회의 주재에 앞서서 인사말을 통해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각자 사찰에서 수고가 많으셨을 것으로 사료되며, 다만 종단 차원에서의 연등회 봉축행사에 참여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 알차게 할 것을 약속하면서 우리 모두 종도들 앞에 참회하는 마음을 갖자”고 했다. 이어서 원장스님은 “지금 종단 상황이 말이 아니지만, 법적 여건이 총무원 측에 유리하게 성숙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종단이 안정되고 업무가 곧 정상화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자신감을 갖고 격려하면서 “어려운 입장이지만 종단과 종도를 생각하면서 조금만 참고 견디면 좋은 결과가 곧 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종무회의는 몇 가지 현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교무부의 행자등록 건에 대해서는 이번 제44기는 총무원 전승관에서 실시한다는 것을 재삼 확인했으며, 이번 44기는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결론지었다. 태고총림 주지 호명스님이 중립성을 상실했으며, 총무원장에 출마한다는 설이 파다하며 총림주지로서의 공정한 업무 수행보다는 총무원장 출마라는 종단권력싸움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행자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 종무회의 결론이다.

사회부에서도 종전대로 업무를 그대로 추진하고 세미나 개최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 부분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전법사교육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일부 전법사생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도록 교무부에서 잘 설득하도록 했다. 일부 전법사들이 유언비어를 만들고 전법사생들을 선동하여 반 총무원 정서를 심으려는 나쁜 여론형성 조짐을 포착하고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종단사태와는 관계없이 전법사교육은 지속되어야 하며, 졸업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총무원의 방침임으로 교무부는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직무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 등이 총무원에 유리하게 여건이 성숙되어 가고 있으며 곧 법적 판결이 날 것임으로 각자 맡은 바 부서에서 최선을 다하여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자고 했다. 또한 종단사태로 인하여 어수선한 상황에서 총무원장 후보 단일화 운운하는 등, 천둥에 개 뛰듯 천방지축으로 판단착오를 일으키고 있는 일부 종도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기로 했다.

원응<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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