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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2019)년 05월 27일 월요일
데스크 칼럼: 종단분열 책동 언제까지 할 것인가?
데스크 칼럼: 종단분열 책동 언제까지 할 것인가?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05.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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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역행하는 해종 행위자들
법장(편집국장, 총무원 문화부장)
법장(편집국장, 총무원 문화부장)

요즘 종단사태를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프다. 어쩌다 우리 종단은 이렇게 시대를 역행하면서 뒤처져서 가야하는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지난해 4.19 종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종회에서는 무조건 집행부가 잘못했다고 몰아 세웠다. 거기에 기름을 부은 행위를 한 것이 원로의장스님을 비롯한 일부 세력의 사주를 받은 행동대원들이었다. 유인물 살포 사건이 터졌다. 종회의장은 당연히 저지하면서 중지시켰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방관하면서 방조했다. 불컴은 기회는 이때다 하고 짖어대기 시작했다. 불교 언론으로서는 정도를 벗어난 의도적 보도를 일삼았고 양주 c 사와 깊숙이 관련되어 있는 b신문이 오프라인에서 긁어 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크해 보니 배후가 있었다. 종회 특히 의장단과 법담 등 일부 의원들과 대전.경북 전 종무원장 측근들 양주 c, 총림 주지 등 이른바 반 총무원 집행부 세력이 연합작전 성격의 저항과 집행부 흠집 내기가 집요하게 이루어졌다. 독자노선이긴 하지만 재단법인 태고원의 b 스님도 음으로 양으로 외곽에서 반 총무원 전선에 서서 활동하고 있다.

종회에서는 무조건 집행부의 잘못을 선동하면서 거수기 종회의원들을 반 협박하여 표 몰이를 했다. 총무원장을 검찰에 고소까지 했지만, 무혐의로 판정이 나왔다. 종회에서는 이렇다 할 해명이나 성명 한 줄 없다. 그렇게 종법 운운 하면서 법치주의를 내세우면서, 검찰에서 무혐의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침묵을 하면서, 4.17 종회에서 종법을 억지로 개정하여 이현령비현령 식의 악법을 만들어서 총무원장 보궐선거란 카드를 들고 나왔다. 도광의장의 무지와 저돌적인 밀어 붙이기에는 손을 들 정도다. 의원들 가운데 바른 소리 하는 거수기가 한명도 없다는 점에 정말 우리종단 종회의 비극이다. 물론 참신한 분들은 종회에 참석을 하지 않았지만 참석하고도 발언 한마디 못하고 종단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는다.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이런 일을 저질러 놓고도 태연한척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결코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이지만, 어리석게도 또 일을 저지르려고 움직이고 있는데, 100% 실패할 것이다. 전종도의 90%가 현 집행부를 지지하고 있는데, 불과 몇몇 20명 미만의 종회꾼들과 종단재산을 사유화한 세력 등이 반총무원 전선에 서 있다. 토사구팽 당한 멸빈자 전성오는 직무대행이라고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있다. 결국 종단 망신시키고 종도분열하게 만들고 종단 이미지 구기고 있다. 이제 안 된다는 것을 알면 이 정도 선에서 손을 들어야지,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다가 어떤 결과가 올 것이란 것쯤은 알아야 한다.

총림 주지스님의 관점도 문제다. 중립을 지켜야할 분이, 반 총무원 세력에 기대어서 뭔가 노리는 듯 한 언사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꿈은 자유이지만, 종단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 그 정도의 국량을 갖고는 어렵다고 본다. 어떤 결과가 온다는 것도 예측을 못하고 오판을 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서 찾아간 집행부 간부들에게 사시(斜視)의 모습으로 눈 흘김을 한다는 것은 우선 총림 주지로서도 함량미달이다. 이 분의 미래를 지켜보겠다.

종단이 이렇게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너도나도 목청을 돋우면서 팔을 흔들어 댄다면 종단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는가. 태고종 새롭게 판을 짜지 않으면 도태된다. 찾아오는 신도들 대상으로 수동적으로 안주하는 시대가 점점 저물어 가고 있다. 종단 소속 사찰들은 함께 살아남아서 태고종승 선양하고 불교중흥 할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그래도 제26대 집행부에서는 일 많이 하고 있다. 아무튼 발등의 불인 부채 청산하고 종단 안정시켜놨는데, 종회의장을 비롯한 법담 등이 다 까먹어 버렸다. 종단 공찰에서 얻은 보상을 꿀꺽한 모리승(謀利僧)까지 결탁하여 자신의 부정을 감추려고 온갖 공작을 꾸미고 있다. 다 드러나게 돼 있다.

이제 등 좀 달아서 얻은 시주금을 써야할 찬스가 왔다. 천둥에 개 뛰듯이 날뛰려고 음모를 꾸미면서 지난 20여 년 간 해 온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척결되지 않으면 태고종 희망 없다. 기본이 안 된 자들이 설치는 태고종,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 승패가 곧 갈리겠지만,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문자 메시지를 생산하면서 선동하고 부화뇌동하고 있다.

법장(편집국장)